‘월요예선’거쳐 출전 무명 이창기,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첫날 깜짝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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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예선을 통과해 어렵게 코리언투어 출전기회를 잡은 무명의 뉴질랜드교포 이창기(27)가 1라운드에서 자신의 존재를 깜짝 어필했다.
이창기는 현재 1부투어 시드가 없고, 시드순위도 151위에 불과해 상위권 선수들이 상당수 불참하는 대회나 월요예선을 통과해야 출전자격을 얻을 수 있는 신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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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태안)=김성진 기자] 월요예선을 통과해 어렵게 코리언투어 출전기회를 잡은 무명의 뉴질랜드교포 이창기(27)가 1라운드에서 자신의 존재를 깜짝 어필했다.
이창기는 20일 충남 태안 솔라고CC 솔코스(파72·7264야드)에서 열린 KPGA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18점을 획득해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한국골프의 전설’ 한장상이 호스트를 맡았고, 스트로크 방식이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변형 스테이블방식은 자신이 기록한 스코어에 따라 부여된 점수로 우열을 가린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는다.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한다.
이창기는 이날 전반 버디 5개, 보기 1개로 9점, 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7점을 따내 16점으로 황도연(18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창기는 현재 1부투어 시드가 없고, 시드순위도 151위에 불과해 상위권 선수들이 상당수 불참하는 대회나 월요예선을 통과해야 출전자격을 얻을 수 있는 신분이다.
이창기는 지난 17일 12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 월요예선에서 1위를 기록해 7장의 출전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창기는 이번 대회가 올시즌 두번째 나서는 KPGA투어 대회다. 지난 달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도 예선을 통과해 출전했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창기는 “예선을 거쳐 대회에 출전했는데 1라운드를 좋은 성적으로 마쳐 기분이 좋다. 퍼트와 웨지샷이 잘 된 하루였다. 올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 출전했는데 조별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당시 퍼트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껴 퍼트 훈련량을 늘렸다. 나름 효과를 본 것 같다(웃음)”고 말했다.
이창기는 또 “9살 때 가족이 모두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다. 그 곳에서 계속 생활을 했고 호주투어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호주투어가 시즌이라 현재 한국과 호주를 오가고 있다. KPGA 스릭슨투어 예선전도 종종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QT’에 응시하면서 한국 무대에서 활동하기 위한 꿈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약 300야드 정도이며 장기는 아이언샷이다.
이창기는 현재 한국에 거주지가 없다. 대회 나설 기회가 있을 때면 호주에서 건너오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당진에 할머니가 사셨는데 지난 4월에 돌아가셨다. 지금은 아무도 살지않아 이번 대회 기간 동안 그 곳에서 혼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기는 이번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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