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 시작...北 도발 대응 논의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북핵 수석대표가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일본에서 3자 협의를 개최했습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3국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의 대면 협의는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이후 석 달만으로, 최근 한반도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책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특히 북한이 지난 12일 고체연료를 사용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을 발사하는 데 이어 어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이어가는 상황을 규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무기력한 상황에서 독자 제재 등 3국 간 대북 공조를 강화하고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새로운 돈줄로 지목되는 불법 사이버 활동 차단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건 본부장은 오늘 후나코시 국장과 내일은 성김 대표와 각각 양자 협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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