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SON 아닌 '꿈의 무대' 택했다… 뉴캐슬 이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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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던 하비 반스(25)가 뉴캐슬로 향한다.
지난 시즌 소속 팀 레스터 시티가 강등되면서 이적을 모색한 반스는 뉴캐슬로 자리를 옮겨 다가오는 시즌에도 1부 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
그러나 반스는 우상인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보단 UCL 본선에 진출하는 뉴캐슬행에 마음이 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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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던 하비 반스(25)가 뉴캐슬로 향한다. 자신의 우상인 손흥민(31·토트넘)과 함께하는 것이 아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택했다.
영국 ‘BBC’, ‘스카이 스포츠’, ‘디 애슬레틱’ 등 유력 매체들은 20일(한국시간) “뉴캐슬이 레스터 시티로부터 하비 반스를 영입하는 데 근접했다”고 동시다발적으로 보도했다. 이 중 ‘디 애슬레틱’은 “뉴캐슬이 3,800만 파운드(약 620억 원)에 반스를 영입한다. 개인 조건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추가 정보를 덧붙였다.
이번 시즌 21년 만에 UCL 무대에 나서는 뉴캐슬은 뜨거운 여름을 예고했다. 에디 하우(45·잉글랜드) 감독 체제에서 더욱 탄탄한 스쿼드를 구성하기 위해 다양한 선수를 주시했다. 특히 반스를 비롯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2·나폴리), 페데리코 키에사(25·유벤투스) 등 검증된 윙어 자원을 찾았는데, 다양한 옵션을 검토한 끝에 최종적으로 반스 영입을 결정했다.
레스터 시티 유스 시스템을 거쳐 2019년부터 1군 팀에 정착한 반스는 빠른 스피드와 인상적인 슈팅 능력을 보유한 왼쪽 윙어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4시즌 동안 57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지난 시즌엔 13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첫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 시즌 소속 팀 레스터 시티가 강등되면서 이적을 모색한 반스는 뉴캐슬로 자리를 옮겨 다가오는 시즌에도 1부 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 당초 뉴캐슬 말고도 반스를 원했던 구단은 많았다. 특히 2선 자원 영입을 고려한 토트넘이 반스에게 관심을 보였다.
반스가 지난해 8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모하메드 살라(31·리버풀)와 손흥민은 위험한 공간에서 공을 잡는 데 있어 가장 뛰어난 선수다. 그들처럼 득점하는 방식을 추가하고 싶다”고 ‘롤 모델’로 손흥민을 뽑으며 토트넘 팬들의 기대를 사기도 했다.
그러나 반스는 우상인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보단 UCL 본선에 진출하는 뉴캐슬행에 마음이 끌렸다. ‘BBC’는 “반스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하고 싶어 한다. 또한 UCL 무대에서 자신을 시험하길 바란다”고 반스가 뉴캐슬 이적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토트넘은 반스 대신 마노르 솔로몬(23)을 영입해 2선 보강을 마쳤다.
뉴캐슬은 몇 시즌 간 왼쪽 측면 공격을 책임졌던 알랑 생-막시맹(26)이 사우디아라비아행에 근접했다. 하우 감독은 반스를 통해 그 자리를 메울 계획이다. 반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데다가 홈그로운 요건을 갖춘 선수라 뉴캐슬이 경기장 안팎으로 상당한 이점을 볼 수 있다.
사진 = Getty Images, 433, trans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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