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실종자 3명 수색에 총력...해병대원 장례절차 돌입
[앵커]
이번 폭우로 최악의 피해를 본 경북 예천에서 실종 주민 2명의 사망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실종된 주민을 찾다가 급류에 휩쓸린 해병대원도 숨진 채 발견돼 해병대가 장례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기자]
네, 대구경북취재본부입니다.
[앵커]
실종자 수색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아직 주민 3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오늘 3천 명이 넘는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고 첫날 경북 북부지역에서만 사망자가 18명, 실종자는 9명이 나왔는데요.
비가 그치고 수색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구조 당국이 그동안 모두 6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남은 3명에 대해서는 소방당국이 실종 장소인 예천군 벌방리와 금곡리에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드론 12대와 구조견 9마리, 보트 8대를 동원해 진흙 속은 물론 수면 수색도 진행합니다.
[앵커]
실종자 수색 도중 숨진 해병대원의 장례절차도 시작됐다고요?
[기자]
네, 수색 당국은 어젯밤 11시쯤 내성천 고평대교 하류에서 실종된 해병대원 고 채수근 상병을 발견했습니다.
실종 14시간 만에 발견된 건데, 안타깝게 숨진 상태였습니다.
채 상병 시신은 곧바로 해군포항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채 상병은 오늘 일병에서 상병으로 추서됐는데요.
해병대와 유족은 20일 오후부터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빈소를 마련해서 조문을 받습니다.
영결식은 22일 오전 9시 해병대 1사단 도솔관에서 열립니다.
채 상병 유해는 화장을 거쳐 전북 임실 호국원에 안치된다.
앞서 채 상병은 어제 예천에서 실종 주민을 찾다가 동료 장병 2명과 함께 물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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