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받는 집값 바닥론…전국 아파트값 1년반 만에 상승 전환

서미숙 2023. 7. 20.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 강세에 힘입어 전국 아파트값이 1년 반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9주 연속 오르고 상승 폭도 확대되면서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 주 0.02%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약세가 지속되던 강북구의 아파트값이 이번 주 0.01% 올라 지난해 5월 4주(0.01%) 이후 1년 2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9주째 오르고 상승폭도 커져…강북·노원구도 올라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14개월 만에 하락 멈춰…지방은 약세 지속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 강세에 힘입어 전국 아파트값이 1년 반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9주 연속 오르고 상승 폭도 확대되면서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 주 0.02%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지난해 1월 4주(0.02%)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7% 올라 지난 5월 4주(0.03%) 이후 9주째 상승세다. 지난주(0.04%)보다 오름폭도 확대됐다.

강북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이 눈에 띈다. 약세가 지속되던 강북구의 아파트값이 이번 주 0.01% 올라 지난해 5월 4주(0.01%) 이후 1년 2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최근 2주 연속 하락했던 노원구 아파트값도 이번 주 0.03%로 올랐다.

성동구는 지난주 0.05%에서 이번 주 0.10%로 오름폭이 2배로 커졌고, 마포구 역시 0.15% 올라 지난주(0.12%)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매매 거래가 늘고 있는 양천구도 이번 주 0.09% 올라 지난주(0.02%)에 비해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강남권에서는 최근 재건축 호재가 있는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신고가 거래가 늘어난 가운데 강남구가 0.11% 올라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지난주 0.04% 올랐던 경기와 인천은 이번 주 각각 0.07%, 0.08% 오르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과천(0.50%), 하남(0.49%), 성남(0.36%), 광명(0.35%), 시흥(0.25%) 등지의 아파트값이 특히 많이 올랐다.

이에 비해 지방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로 하락세가 이어지며 수도권 시장과 양극화되는 모습이다.

세종(0.30%), 충남(0.01%), 대전(0.02%)은 가격이 상승했지만, 전남(-0.10%), 대구(-0.08%), 부산(-0.05%) 등 그외 지방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세시장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인천 아파트 전셋값이 작년 1월 3주(-0.03%)부터 1년 6개월간 지속된 하락세를 멈추고 이번 주 보합 전환했고, 서울과 경기도의 전셋값은 각각 0.07% 올라 지난주(0.05%, 0.03%)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보합을 기록하며 지난해 5월 2주(-0.01%) 이후 14개월 이상 이어진 하락을 멈췄다.

[그래픽]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sm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