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아픈 日 언론?..."나카지마 넘어선 김민재, '최강' 뮌헨에서 실력 증명 가능?"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일본 언론이 김민재(26)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조명했다.
뮌헨(독일)은 지난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26)와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김민재의 등번호는 3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김민재는 “뮌헨은 모든 선수의 드림 클럽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대화를 나눴고 구단이 나를 얼마나 원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경기에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이며 리그, 컵대회,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뮌헨은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끈 김민재의 수비력을 높게 평가했고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했다. 특히 의료 스태프팀을 한국으로 직접 보내 김민재가 군사교육을 마치고 육군훈련소에서 퇴소하는 날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정도로 정성을 보였다.
뮌헨은 김민재의 바이아웃인 5,000만 유로(약 700억원)를 투자했다. 뤼카 에르난데스(파리 생제르망), 마티야스 데 리흐트에 이은 이적료 3위 기록이다. 김민재는 아시아에서도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전 기록은 일본의 나카지마 소요의 3,500만 유로(약 500억원)였다.
김민재의 뮌헨 이적은 일본 언론에서도 화제의 소식이었다. ‘사커다이제스트’는 19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했다”고 조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첫 시즌에 리그 35경기에 나섰다.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토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도 절대적인 강팀이다. 김민재가 최강 뮌헨에서도 실력을 증명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남겼다.
김민재. 사진 = 바이에른 뮌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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