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2의 '모더나' 딥사이언스 창업기업 해외 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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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딥사이언스 창업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실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뉴라클제네틱스, 뉴라클사이언스를 포함해 진코어(만능 유전자가위 관련 기술), 아이씨엠(퇴행성관절염 치료제 등), 큐심플러스(양자 암호통신 전용 SW시뮬레이터), 퍼스트퀀텀(양자 카르노맵 기술 기반 양자회로 및 알고리즘 최적화), 큐빔솔루션(소형 핵융합 고속 중성자 발생장치 활용기술) 등 해외 공동연구와 글로벌 협력 등을 추진하는 딥사이언스 창업기업들 중심으로 애로사항과 글로벌 진출 지원 방안 등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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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딥사이언스 창업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딥사이언스 창업기업은 고난도 과학 지식과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신흥 기술 분야에 도전하는 창업기업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꼽힌다. 모더나는 2010년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창업해 통상 5~10년이 걸리는 백신 개발 기간을 10개월로 단축하는 파급효과를 일으켰다.
과기정통부는 20일 난치병 유전자치료제를 연구하는 국내 딥사이언스 창업기업 ’뉴라클제네틱스‘를 방문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고려대에 위치한 이 유전자치료제 신약개발 전문기업에서 현장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발표한 ’딥사이언스 창업 활성화 방안‘ 추진의 일환으로, 신산업·신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창업기업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뉴라클제네틱스는 고려대 교원창업기업인 뉴라클사이언스가 외부 CEO를 영입하고 기술을 이전해 2018년 5월 자회사로 설립한 창업기업이다. 원천성을 바탕으로 공공연구성과를 확장한 사례다.
이 기업은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를 활용해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신경 질환이나 노인성 안과 질환 등에 쓰이는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누적 투자금액은 459억원으로, 지난 5월 캐나다 연방 보건부로부터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NG101) 임상 1/2a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 향후 북미지역 시장 진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실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뉴라클제네틱스, 뉴라클사이언스를 포함해 진코어(만능 유전자가위 관련 기술), 아이씨엠(퇴행성관절염 치료제 등), 큐심플러스(양자 암호통신 전용 SW시뮬레이터), 퍼스트퀀텀(양자 카르노맵 기술 기반 양자회로 및 알고리즘 최적화), 큐빔솔루션(소형 핵융합 고속 중성자 발생장치 활용기술) 등 해외 공동연구와 글로벌 협력 등을 추진하는 딥사이언스 창업기업들 중심으로 애로사항과 글로벌 진출 지원 방안 등도 논의한다.
과기정통부는 딥사이언스 창업기업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해외 진출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8월에는 시범적으로 유망 기업을 선정해 프라운호퍼 등 해외 협력기관과 공동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현지교육→기술스케일업→투자유치)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실장은 “기술패권 다툼이 격렬해지고 있는 글로벌 환경에서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신기술분 야 선점을 추진해야 할 때”라며 “과기정통부는 우수한 과학기술인재와 과학기술 기반 창업기업이 열정을 가지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혁신적인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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