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적료 2배 예상…맨시티행 임박

박대현 기자 2023. 7. 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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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21, 라이프치히)의 잉글랜드행이 7부 능선을 넘었다.

영국 정론지 가디언은 20일(한국 시간) "맨시티가 그바르디올 영입을 놓고 라이프치히와 합의했다"면서 "현재 1차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라이프치히가 요구한 최소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417억 원)"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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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시티 입단이 임박한 요수코 그바르디올.
▲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주가가 치솟은 그바르디올(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21, 라이프치히)의 잉글랜드행이 7부 능선을 넘었다.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임박했다.

영국 정론지 가디언은 20일(한국 시간) "맨시티가 그바르디올 영입을 놓고 라이프치히와 합의했다"면서 "현재 1차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라이프치히가 요구한 최소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417억 원)"라고 보도했다.

공식 발표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현지 언론에 보도되는 이적료 추정치가 놀랍다. 지난 18일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확정한 김민재(27)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15억 원)보다 두 배가량 높다.

3년 전 해리 매과이어(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운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8000만 파운드) 기록이 깨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 그바르디올은 스물한 살 나이에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 해리 매과이어 기록은 3년 만에 깨질까.

그바르디올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주가가 폭등했다. 이제 막 약관을 지난 나이지만 정교한 왼발 킥과 준수한 수비력을 뽐내 빅클럽 스카우트진 눈길을 붙들었다.

크로아티아 월드컵 3위 등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아울러 대회 동안 검은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뛰어 인지도 역시 크게 높였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탁월한 경기력과 상품성을 뽐낸 중앙 수비수로 꼽힌다.

소속팀 라이프치히서도 입지가 탄탄하다.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으로 호평받고 있다.

포백 왼쪽 센터백, 스리백 왼쪽 스토퍼는 물론 왼쪽 측면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어 팀에 전술적 유연성을 불어넣는 재능이다.

김민재, 스벤 보트만(23,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과 더불어 빅클럽이 주목하는 대표 20대 센터백이다.

월드컵 전후로 관심을 표한 대형 구단만 다섯 개에 달했다. 맨시티를 필두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리버풀, 첼시,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가 영입전에 참여했다.

개중 일찌감치 맨시티가 유력 차기 행선지로 꼽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6월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여름 맨시티 최우선 타깃은 그바르디올이다. 마테오 코바시치 영입을 매듭지은 뒤 본격적으로 라이프치히와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면서 "보드진은 물론 펩 과르디올라 감독마저 매료시킨 젊은 센터백"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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