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노리는 김하성 거침없다… 멀티히트+18호 도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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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캐나다 원정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하고 도루를 성공시키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3출루를 기록한 김하성은 1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하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석 4타수 2안타 1사구 1득점 1도루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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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석 4타수 2안타 1사구 1득점 1도루 등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일조한 샌디에이고는 2연승을 완성했다.
이날 멀티히트를 작성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61에서 0.264로 소폭 올랐다. 또 올 시즌 18번째 도루를 기록하며 '20-20클럽' 가입에 한 발 더 다가갔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연속 출루 경기를 늘렸다. 5회초엔 팀이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삼진으로 2사 1, 2루가 됐고 그리샴이 상대 투수 호세 베리오스의 견제에 걸렸다. 하지만 송구가 정확하지 못해 그리샴은 3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고 그 사이 김하성도 2루를 파고들었다.
그리샴과 김하성 모두 도루로 인정받았다. 김하성은 지난 1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3일 만에 시즌 18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2사 2, 3루의 기회가 만들어진 가운데 매니 마차도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그리샴과 김하성이 모두 홈을 밟았다.
7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김하성은 9회초 1사 후 맞은 5번째 타석에선 빗맞은 타구로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판정이 뒤집혔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로 2루를 밟았지만 추가타가 없어 득점과 연결되진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토론토를 2-0으로 제압했다. 연이틀 승리를 수확한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46승 50패를 만들며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2연패의 토론토는 53승 43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정유진 기자 jyjj1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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