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민락2지구 중앙에 주차장 126면 조성…주차난 해소

김동일 기자 2023. 7. 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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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선 도로 가운데 2차선 활용... 올해안으로 조성
"교통흐름 방해, 안전 우려도"
의정부시 오목로 205번길 일대 전경. 김동일기자

 

의정부시가 신도시 민락2지구 중심상가(로데오거리)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도로 일부를 활용해 노상주차장을 만든다. 

이런 가운데 주차장 출입과 통행 차량 충돌 등 교통안전에 방해가 될 수 있어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상가 밀집지역인 민락2지구 중심상가 로데오거리 인근 오목로 205번 길과 225번 길 일대는 공영주차장이 없어 빌딩 부설주차장은 외부 차량 주차가 자유롭지 못하고 외부 차량 주차가 가능한 의정부농협 송양지점 주차장은 하나로마트 주차장을 겸하고 있다.

이 때문에 평일은 물론 주말이면 오목로 205번 길과 225번 길(각각 길이 300m) 왕복 4차선 중 상가 옆 1차선은 상시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단속하고 있지만 사각지대에 주차하고 이동식 단속 차량도 지나갈 때 뿐으로 불법 주차를 막기엔 한계가 있다

상인들은 물론 주민들까지 로데오거리 일대 주차난 해소 대책을 호소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올 초 로데오거리 인근 주차환경개선 용역에 나섰고 상인회, 의정부경찰서 등과 협의를 거쳐 노상주차장을 만들기로 했다.

205번 길, 225번 길 양 방향 4차선 중 가운데 2차선과 교차로를 포함한 모두 800m 구간 중앙 2차선을 활용한 45도 주차의 126면 주차장을 조성한다.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8억원을 들여 10월 착공,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설관리공단이 맡아 유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같은 도로 가운데 노상주차장은 드문 사례로 주차 시 통행 차량에 영향이 없으나 출차 때 후진으로 교통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관리자를 배치해 주차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교통에 지장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일 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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