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240&7홈런' 길어지는 '잠실거포' 침묵, 국민타자가 바라본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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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선수가 터지면 우리 팀이 더 힘을 받을 수 있을텐데."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 사령탑에 취임한 이승엽 감독은 '키플레이어'로 김재환을 꼽았다.
이 감독은 20일 훈련을 지켜보며 "9연승을 하는 기간 아무래도 김재환의 성적은 부진했다. 팀이 중요할 때 한 번씩 쳐주는 장타가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다"라며 "아무래도 김재환이 터지면 우리 팀이 더 힘을 받을 수 있다. 김재환이 전반기보다는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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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재환 선수가 터지면 우리 팀이 더 힘을 받을 수 있을텐데…."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 사령탑에 취임한 이승엽 감독은 '키플레이어'로 김재환을 꼽았다. 2018년 44홈런을 날리면서 1998년 타이론 우즈 이후 '잠실 홈런왕'에 올랐다.
2019년 15홈런으로 주춤했지만 김재환은 이후 3년 동안 20홈런 이상을 때려내면서 거포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러나 김재환의 명성에는 맞지 않는다는 평가. 특히 지난해에는 타율이 2할4푼8리에 머무르면서 다소 위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이 감독은 "4번타자가 30개 이상의 홈런을 쳐줘야 한다"고 활약을 당부했다.
올 시즌 김재환은 여전히 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77경기에서 타율 2할4푼 7홈런으로 주춤했다. '부동의 4번타자'로 나서왔지만, 최근에는 3번 혹은 5번으로 나섰고, 지난 12일에는 6번타자로 나서기도 했다.
이 감독이 꼽은 후반기 키플레이어는 여전히 김재환이었다.
타선이 확실히 힘을 내기 위해서는 김재환이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이 감독은 20일 훈련을 지켜보며 "9연승을 하는 기간 아무래도 김재환의 성적은 부진했다. 팀이 중요할 때 한 번씩 쳐주는 장타가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다"라며 "아무래도 김재환이 터지면 우리 팀이 더 힘을 받을 수 있다. 김재환이 전반기보다는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현역시절 '좌타 거포'로 이름을 날리며 KBO리그 개인 최다 홈런(467개) 기록을 세웠다. 그만큼, 거포로서 상대의 견제 등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 감독은 "(김)재환이가 지난해 부진하다가 시즌 초반 좋아졌는데 다시 경기를 하면서 안 좋아졌다. 수비 시프트도 있고, 워낙 장타력이 있는 선수라서 상대 팀으로서는 집중 마크를 할 수밖에 없다. 장타 두려움 때문에 공도 깊게 들어올 수밖에 없다. 스트라이크보다 볼이 많을 것이니 그걸 참고, 시프트도 극단적으로 가지고 갈테니 그걸 이용하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타격코치와 잘 상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후반기 첫 3연전을 치른다.
2연승을 더하면 감독 데뷔 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이 감독은 "팀 승리를 위해서 뛰는거다. 억지로 연승을 하고 싶다고 욕심을 낸다고 되는 게 아니다. 순리대로 할 것이다. 상대가 우리 팀보다 더 강하고 기세가 좋으면 이길 수가 없다. 연승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승리를 하려고 노력하겠다. 1승보다는 2승이 좋고, 2승보다는 5승이 좋다. 한 경기라도 더 이기려고 할 것이고 승부처가 되면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곽빈-브랜든 와델 순으로 선발 투수를 내보낸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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