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20대 女교사 안타까운 비보에 남영희 “눈앞이 캄캄, 얼마나 힘들었으면…”

권준영 2023. 7. 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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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이초등학교 20대 여고사의 '극단 선택' 사건과 관련, "(저의) 딸 아이와 동갑내기 2000년생 초임 교사의 극단적 선택 소식까지 눈앞이 캄캄하다"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남영희 부원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 전 우리 동네 초등학교 교장선생님과 차담을 하면서 교권이 땅에 떨어져버린 현실을 함께 개탄했었다. 교사이기 전에 꽃다운 청년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교실에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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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리 동네 초등학교 교장선생님과 차담하며 교권이 땅에 떨어져버린 현실 함께 개탄”
“교사이기 전 꽃다운 청년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교실에서…교육당국, 재발 방지 위해 철저히 조사하라”
“억울한 피해자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 해주시길”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 <디지털타임스 DB, 대통령실 제공>
20일 오전 0시 47분께 경상북도 예천스타디움에서 수색 중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해병대 고 채수근 일병을 태운 헬기가 전우들의 경례를 받으며 이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이초등학교 20대 여고사의 '극단 선택' 사건과 관련, "(저의) 딸 아이와 동갑내기 2000년생 초임 교사의 극단적 선택 소식까지 눈앞이 캄캄하다"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남영희 부원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 전 우리 동네 초등학교 교장선생님과 차담을 하면서 교권이 땅에 떨어져버린 현실을 함께 개탄했었다. 교사이기 전에 꽃다운 청년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교실에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 부원장은 "교육당국에서는 재발방지를 위해서 철저하게 조사하고, 억울한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을 해주시기 바란다"며 "거듭 고인이 된 우리 아이들의 명복을 빈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그는 수해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하다 순직한 해병대 채수근 일병에 대해서도 "수해 복구 중에 실종됐던 해병대원이 결국 시신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이라며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이 급류를 타야 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국가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앞서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경상북도 예천 수해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해병대원 채수근 일병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고(故) 채수근 일병의 순직을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유가족분들과, 전우를 잃은 해병대 장병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故 채수근 일병에게는 국가유공자로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병대에 따르면 채수근 일병은 전날 오후 11시 8분쯤 경북 예천군 내성천 고평교 하류 400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 14시간 만이었다. 수색 현장 인근 숙소에 있던 채 일병 가족들은 소식이 전해지자 "구명조끼만 입혔으면 살았을 건데", "아이고, 아이고"라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채 일병은 지난 18일 예천군 폭우·산사태 피해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된 뒤 전날 오전 9시 3분쯤 수색 중 급류에 휩쓸리며 실종됐다. 해병대는 당시 수색에 나선 대원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비판여론이 제기됐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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