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터지면 대박", 의학분야 150억원 기술료…기초의약학(MRC) `눈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서울 고려대 의과대학에서 선도연구센터사업 기초의약학분야(MRC)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뼈 형성 과정에서 미토콘드리아가 세포 밖으로 활발하게 분비된다는 것을 최초로 발견한 성과(서울대 치아-치주 복합체 연구센터)와 다수의 신규 폐섬유화 치료 타깃과 이를 활용한 폐섬유화 억제제를 발굴한 성과(이화여대 섬유화질환 제어 연구센터) 등이 소개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년 간 의료분야 발전 기여..100개 센터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서울 고려대 의과대학에서 선도연구센터사업 기초의약학분야(MRC)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뼈 형성 과정에서 미토콘드리아가 세포 밖으로 활발하게 분비된다는 것을 최초로 발견한 성과(서울대 치아-치주 복합체 연구센터)와 다수의 신규 폐섬유화 치료 타깃과 이를 활용한 폐섬유화 억제제를 발굴한 성과(이화여대 섬유화질환 제어 연구센터) 등이 소개됐다. 폐섬유화는 인구 10만명 당 13명 빈도로 발생하는 난치 질환으로, 과도하게 생성된 섬유조직으로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현상이다.
또한 암 전이를 억제하는 새로운 조성물을 개발해 세포치료제 개발 등 실용화 토대를 놓은 '염증-암 미세환경 연구센터(이지희 이화여대 교수)'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새로운 표적을 규명하고 억제제를 개발해 치료 효능을 검증한 '세포교신 제어 연구센터(강주희 인하대 교수)'의 성과들이 각각 발표됐다. 선천면역 매개 만성염증질환 연구센터(정윤재 가천대 교수)의 세포의 삶과 죽음의 상반된 운명을 결정하는 핵심 인자를 규명하고, 치료 기술로 활용을 제시한 성과도 소개됐다.
선도연구센터사업은 기초연구를 대표하는 집단연구사업으로, 1990년부터 이학분야(SRC), 공학분야(ERC)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 156개 선도연구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34개 센터를 새로 선정, 지원한다. 이 가운데 기초의약학분야(MRC)는 2002년 11개 센터 지원을 시작해 현재 37개 대학의 총 100개 선도연국센터에 5767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총 1만718건의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논문 발표와 국내외 1746건의 특허 출원, 696건의 특허등록 성과를 거둬 국내 기초의과학 분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김재우 연세대 교수가 운영하는 MRC는 지난 2020년 섬유증 예방과 치료용 약학 조성물의 기술이전을 통해 151억5000만원의 기술료 성과를 창출했고, 최근 3년 간 8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거뒀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초의과학 선도연구센터는 지난 20년 동안 우리나라 의료분야 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기초가 튼튼한 과학기술 강국을 만들기 위해 연구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기초연구의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만취 20대女 데려가 성폭행하려 한 50대男…경찰에 딱 걸렸다
- "군인 BTS진 사진 덕에 목숨 구했다"…강도 낌짝 놀라 달아나
- "우리 아들 어딨어요, 내 아들"…실종 해병대원 엄마, 물살 보며 `오열`
- 97세 할머니, 차량 6대 연달아 치여 사망…운전자들 "어두워 몰랐다"
- 초6 학생이 담임교사 무차별 폭행…"학생들 앞에서 수십대 맞았다"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