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거쳐 항저우로!"…韓 경영, 세계선수권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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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는 한국 경영 대표팀이 결전지로 떠났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다 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는 경영 대표팀은 이번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을 전초전으로 보고 있다.
한국 경영은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황선우(강원도청)가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딴 것을 비롯해 희망을 엿볼 수 있는 성적을 거뒀다.
남자 계영 800m에서는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경영 종목 단체전 결승 진출을 이뤘고,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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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는 한국 경영 대표팀이 결전지로 떠났다.
한국 경영 대표팀은 20일 낮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후쿠오카로 떠났다. 세계선수권은 지난 14일 개막했으나 경영 종목은 23일 시작된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다 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는 경영 대표팀은 이번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을 전초전으로 보고 있다.
한국 경영은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황선우(강원도청)가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딴 것을 비롯해 희망을 엿볼 수 있는 성적을 거뒀다.
황선우가 자유형 200m에서 작성한 1분44초47을 비롯해 한국신기록을 5개 수립했다. 황선우를 앞세운 남자 계영 400m(3분15초68)와 계영 800m(2회·예선 7분08초49, 결승 7분06초93), 혼성 계영(3분29초35)에서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남자 계영 800m에서는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경영 종목 단체전 결승 진출을 이뤘고, 6위를 차지했다.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에 성공, 자유형 중장거리 샛별로 떠올랐다.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은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올라 한국 수영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에서 3회 연속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이상의 성적을 꿈꾼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을 꿈꾼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기록을 1분43초대까지 단축하고, 다시 한 번 포디움에 서겠다는 목표다.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아시아 최고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 김우민은 2회 연속 결승 진출뿐 아니라 내심 메달 획득까지 노린다.
김서영은 세계선수권 연속 결승 진출의 기록을 '4회'로 늘리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부다페스트에서 기대를 키운 계영에서도 메달을 넘보고 있다. 특히 황선우, 김우민이 앞장서는 남자 계영 800m에서 메달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이정훈 수영 대표팀 총감독은 출국에 앞서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제일 큰 목표로 잡았다.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향할 수 있도록 훈련을 잘 해왔다"고 전했다.
가장 기대가 큰 종목으로 황선우가 출격하는 남자 자유형 200m를 꼽은 이 감독은 "황선우의 전략 종목이다. 1분43초대 기록을 일단 바라보고 있다"며 "황선우도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어서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 쪽에서는 황선우뿐 아니라 김우민이 기대가 된다. 여자부에서는 김서영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했다.
남자 계영 800m에 나서는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대구광역시청), 양재훈(강원도청)은 자신감에 차 있다는 것이 이 감독의 전언이다.
이 감독은 "선수들과 미팅을 하면 너무 자신이 있어서 문제인 것 같다"며 웃어보인 뒤 "영자로 나서는 선수들이 함께 훈련을 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오고 있다. 중국, 호주와 순위 싸움을 할 것 같은데 일단 우리는 중국을 잡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황선우, 김서영 등 모든 선수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와 있다. 계획 하에 충실하게 훈련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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