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숨진 교사 학폭 업무 담당 안 해… 한기호 의원과도 관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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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이초교에서 20대 신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의 원인을 둘러싸고 억측이 일자 학교 측이 사실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이초교는 20일 학교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고인의 담당 업무는 학교폭력 업무가 아닌 나이스 권한 관리 업무였고, 이 또한 본인이 희망한 업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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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이초교에서 20대 신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의 원인을 둘러싸고 억측이 일자 학교 측이 사실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이초교는 20일 학교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고인의 담당 업무는 학교폭력 업무가 아닌 나이스 권한 관리 업무였고, 이 또한 본인이 희망한 업무”라고 해명했다.
학교 측은 “해당 학급에서는 올해 학교폭력 신고 사안이 없었고, 학교폭력과 관련해 해당 교사가 교육지원청을 방문한 일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고인의 담임 학년은 본인의 희망대로 배정된 것”이라며 올해 1학기가 시작된 이후 해당 교사의 담당학급이 교체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SNS에서 거론되는 정치인의 가족도 이 학급에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돌아가신 선생님은 학생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 강한 모습으로 늘 웃으며 열심히 근무했다”며 “2022년 3월에 임용된 신규교사였지만 꿋꿋하게 맡은 바 소임에 대해 열정을 보여줬고, 아침 일찍 출근해서 학생과의 하루를 성실히 준비하시는 훌륭한 교사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상이 고인과 관련된 정확한 사실”이라며 “무리한 억측과 기사, 댓글 등으로 어린 학생들이 상처받지 않고, 교사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앞서 지난 18일 이 학교 담임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사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해당 교사가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해 힘들어 했다거나, 학급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안 등으로 학부모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소문이 퍼졌다.
특히 유력 정치인이나 법조계 인사의 자녀 또는 손자녀가 이번 사건에 연관돼 있다는 의혹도 번졌다.
해당 정치인으로 지목된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은 이날 “이 사건과 관련해 제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이 밝히며, 해당 학교에 제 가족은 재학하고 있지 않다”면서 자신의 가족과 관계 있다는 얘기와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서이초교 측은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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