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1000만원에 졸업하면 취업”…인천 공공간호사 10명 선발

박준철 기자 2023. 7. 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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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형 공공간호사로 선발된 간호대학 4학년생들이 19일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중앙)으로부터 장학증서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공공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처음으로 공공간호사 10명을 선발했다.

인천시는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사업’으로 선정된 10명에게 20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사업은 공공의료 인력 확보 및 인천의료원의 간호사 수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처음 시행한 사업이다.

인천의료원 간호사 결원율은 심각하다. 2020년 38%, 2021년 22%, 2022년 22% 이다. 올해도 정원보다 52명이 부족하다.

인천시는 지난 5월부터 전국 간호대학교에서 추천받은 54명의 지원자 중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10명을 선발했다. 10명 중 인천 출신은 6명이다.

선발된 공공간호사에게는 1인당 1000만원씩 장학금이 지원되고, 졸업 후 인천의료원에서 2년간 의무 복무하게 된다. 이들은 인천의료원서 실시하는 교육에 참석한 후 내년 3월부터 근무할 예정이다.

의무 복무기간을 채우지 않으면 장학금을 전액 반납해야 한다. 인천시는 내년에는 20명 정도를 선발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천시는 앞으로도 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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