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남자친구?' BTS 진 보더니…"강도 도망가더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 위버스 캡처

 
브라질 한 여성이 현재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의 사진 덕분에 강도를 피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 RIC Mais에 따르면 브라질 파라나에 거주하는 여성 나탈리(21)는 이달 초 밤에 버스정류장에서 강도를 만났다.

나탈리의 휴대폰을 빼앗갔던 강도는 어째서인지 휴대폰을 다시 그녀에게 돌려주고는 그대로 도주했다. 당시 나탈리 휴대폰 뒷면에는 군복을 입은 진의 사진이 붙어있었다.

나탈리는 "내 휴대폰을 빼앗은 강도가 폰을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뒷면에 붙어있던 진의 사진을 발견했다"며 "사진을 본 강도가 휴대폰을 돌려주더니 그대로 도망갔다"고 말했다. 그녀는 강도가 진을 자신의 남자친구로 착각하고 "남자친구가 군인인 여성의 물건을 훔치면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한편 진은 지난해 12월 BTS 멤버들 중 가장 먼저 군에 입대했다. 경기 연천군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진의 전역 예정일은 내년 6월12일로 알려졌다.

브라질 한 여성이 현재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의 사진 덕분에 강도를 피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브라질 매체 ‘RIC Mais’ SNS 갈무리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