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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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다이빙 간판선수 김수지(울산광역시청)가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수지는 20일 일본 후쿠오카현 수영장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285.05점으로 경기에 출전한 51명 가운데 11위에 올라 18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최종 5차 시기에서도 무난하게 도약한 김수지는 11위로 예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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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여자 다이빙 간판선수 김수지(울산광역시청)가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수지는 20일 일본 후쿠오카현 수영장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285.05점으로 경기에 출전한 51명 가운데 11위에 올라 18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예선 통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건 3차와 4차 시기였다.
2차 시기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해 전체 33위까지 처졌던 김수지는 3차 시기에서 '뒤로 뛰어 무릎을 몸에 붙이는 턱(Tuck) 자세로 2바퀴 반을 도는' 난도 2.8짜리 205C 연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상승세를 탄 김수지는 4차 시기에서 '앞을 보고 뛰어 뒤로 돌아 무릎을 편 채 다리 뒤로 양손을 잡는 파이크(Pike) 자세로 2바퀴 반을 회전하는' 난도 3.0 305B 연기로 고득점에 성공해 10위로 도약했다.
최종 5차 시기에서도 무난하게 도약한 김수지는 11위로 예선을 마쳤다.
18명이 기량을 겨루는 준결승은 이날 오후 열리고, 12위 안에 입상하면 21일 오후 6시에 시작하는 결승에 진출한다.
올림픽 정식 종목인 3m 스프링보드는 이번 대회 결승 진출자에게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김수지는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이 종목 준결승에서 16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19년 광주 대회는 3m 스프링보드 21위로 예선 탈락했지만, 1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다이빙 역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지와 함께 출전한 박하름(광주광역시청)은 227.05점으로 37위를 기록해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김수지와 박하름은 이번 대회 다이빙 여자 3m 싱크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 12위를 합작한 바 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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