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밑에서 힘들었지만...포스테코글루는 너무 좋아! "아빠, 삼촌, 친구 같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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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비수마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극찬했다.
리그 내 수준급 미드필더로 성장한 비수마에게 많은 팀이 접근했다.
중원 보강을 추진한 토트넘은 비수마 영입을 추진했고 2920만 유로(약 414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런던에 입성했다.
비수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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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브 비수마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극찬했다.
말리 국적의 준수한 미드필더다. 182cm의 탄탄한 피지컬을 갖고 있으며 아프리카 출신다운 뛰어난 운동 능력이 장점이다. 왕성한 활동량과 수준급 수비 스킬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드러내며 수비 시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된다.
프랑스 리그에서 성장했다. 2016-17시즌 LOSC 릴 소속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컵 대회 포함 27경기에 출전해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듬해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였고 그 활약에 힘입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이뤄냈다.
행선지는 브라이튼. 무대가 바뀌었지만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비수마는 곧바로 브라이튼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중원에서 탄탄히 팀을 이끌었다. 컵 대회 포함 34경기에 출전했고 잉글랜드 FA컵에선 데뷔골까지 성공했다.
눈에 띄진 않았지만, 묵묵히 제 역할을 다했다. 2020-21시즌엔 리그에서만 36경기에 출전, 3000분이 넘는 출전 시간을 기록하며 브라이튼을 이끌었다. 2021-22시즌에도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에서 핵심으로 활약했고 팀이 리그 9위에 오르는 데 크게 일조했다.
리그 내 수준급 미드필더로 성장한 비수마에게 많은 팀이 접근했다. 승자는 토트넘 훗스퍼였다. 중원 보강을 추진한 토트넘은 비수마 영입을 추진했고 2920만 유로(약 414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런던에 입성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가해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토트넘에서의 경쟁은 버거웠고 경기에 나올 때에도 그다지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3-5-2로 나설 때와 3-4-3으로 나설 때의 경기력이 너무나 컸던 탓에 토트넘이 3-4-3으로 경기에 임할 때에면 비수마의 자리는 거의 없었다. 컵 대회 포함 28경기 0골 0어시스트. 그렇게 토트넘에서의 첫 번째 시즌은 힘겨운 시기로 기억됐다.
절치부심한 비수마는 새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감독이 바뀐 만큼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분위기는 좋다. 비수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에게 자신감을 준다. 그는 아빠, 삼촌, 친구와 같은 감독이다. 그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고 그가 원하는 것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 토트넘은 경기를 지배했음에도 불구하고 2-3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비수마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팀이 원하는 방식대로 경기를 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다음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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