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거대한 팝스타라는 큰 목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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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거대한 팝스타라는 큰 목표가 있다"고 솔로 가수로 첫발을 내디딘 포부를 밝혔다.
정국은 20일 공개된 위버스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아티스트로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뚜렷하게는 없다"며 "다음엔 어떤 콘셉트를 보여주겠다거나 하는 생각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정국은 이미 '거대한 팝스타지 않느냐'라는 질문에는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며 몸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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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거대한 팝스타라는 큰 목표가 있다"고 솔로 가수로 첫발을 내디딘 포부를 밝혔다.
정국은 20일 공개된 위버스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아티스트로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뚜렷하게는 없다"며 "다음엔 어떤 콘셉트를 보여주겠다거나 하는 생각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4일 솔로 데뷔곡 '세븐'(Seven)을 발표해 우리나라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른바 세계 양대 차트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과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최상위권 진입이 유력하다.
정국은 이미 '거대한 팝스타지 않느냐'라는 질문에는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며 몸을 낮췄다.
그는 "제가 지금 이 일을 하는 이유"라며 '한 번 그런 팝스타가 되고 싶다'·'더 인정받고 싶고 잘하고 싶은 욕심' 등을 들었다.
이어 "내가 제삼자의 입장에서 나 스스로를 봤을 때 인정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그렇게 됐을 때의 모습이 그런 팝스타"라고 정의했다.
또 지난해 전 세계의 화제를 모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대해서는 "월드컵도 저에게는 기회지 않느냐. 제안받았을 때 '이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면서도 "무대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 사람들은 좋아해 주셨지만 '내가 좀 더 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솔로 데뷔곡 '세븐'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전했다.
정국은 "'세븐'도 미리 계획을 세운 것이 아니라 방시혁 PD(하이브 의장)가 곡을 들려줬는데 너무 좋아서 '아, 이건 무조건 해야 돼요' 했다"며 "'세븐'을 하기로 하면서 앞으로 제 활동을 어떻게 구상해야 할지 정리가 됐다"고 발매 계기를 소개했다.
또 "녹음 방식을 바꿔봤다. 노래를 녹음할 때마다 끝까지 한 번에 쭉 불렀는데, 그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정국은 "제가 제 마음대로 하는 것처럼 보여도, 그리고 되게 단순해 보여도 제 안의 '생각'들은 따로 하는 편"이라고 진지한 모습도 드러냈다.
그는 올해 4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환아를 위해 10억원을 쾌척한 것에 대해서는 "어린 친구들에게 마음이 쏠렸다"며 "어린이병원에 집중하고 시설들이 만들어지면 좋을 것 같아서 했는데, 하고 나니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정국은 19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라디오 프로그램 '엘비스 듀란 쇼'(Elvis Duran Show)에 출연해 "아직도 못한 음악 장르와 스타일이 많아서 계속 노래하고, 춤추고, 무대에 서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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