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결혼지옥'·'고딩엄빠' 연달아 하차...소속사 "일시적 과부하"

최보란 2023. 7. 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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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방송인 하하 씨가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잇따라 하차한 가운데, 소속사는 "활동 중단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하 씨는 지난 19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 시즌3에서 MC 자리에서 물러난다며 하차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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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하하 [QUAN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겸 방송인 하하 씨가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잇따라 하차한 가운데, 소속사는 "활동 중단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하 씨는 지난 19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 시즌3에서 MC 자리에서 물러난다며 하차 인사를 했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시즌4에서는 방송인 서장훈 씨가 하하 씨를 이어 진행자로 나선다.

하하 씨는 그간 박미선 씨, 인교진 씨와 함께 '고딩엄빠' 시즌 1부터 3까지 진심 어린 조언과 공감, 그리고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며 프로그램을 이끌어 왔다.

이날 방송 말미에 하하 씨는 "'고딩엄빠'를 통해 많이 배우고 공감할 수 있었다. 세상의 모든 '고딩엄빠'를 응원하고, 피임 잘합시다!"라며 재치 있는 인사를 전했다.

하하 씨는 앞서 10일에는 MBC '오은영 리포트시즌2 - 결혼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 하차했다. 하하 씨는 배우 소유진 씨와 김응수 씨, 아나운서 박지민 씨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나, 약 1년여 만에 하차 소식을 전했다.

방송에서 하하 씨는 "벌써 1년이 지났다. 이 자리에 앉아있으면서 제가 너무 부족해서 '내가 뭐라고 여기 앉아있나'라는 생각 되게 많이 들었다. 출연자분들 이야기가 사실 제 이야기였다. 행복만 하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그렇지 않다. 불행이 찾아왔을 때 가족들이 똘똘 뭉쳐서 얼마나 지혜롭게 이겨내느냐가 중요하더라"라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이어 "타이틀이 '결혼지옥'이지만 이 프로그램 통해서 저희가 결혼 천국으로 가는 중이 아닐까. 저도 이제 시청자로서 응원하면서 지켜보도록 하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결혼지옥'에 이어 '고딩엄빠'까지 연이어 하차 소식이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소속사 QUAN엔터테인먼트 측은 YTN star에 "하차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일시적으로 과부하가 와서 스케줄을 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규 프로그램인 SBS '런닝맨'과 MBC '놀면 뭐하니?'는 변동 없이 출연할 예정. 관계자는 "특정 프로그램을 골라서 출연하는 것은 아니고, 시기나 상황을 고려하다보니 아무래도 시즌제 프로그램 위주로 최근 하차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하하가 쉼없이 활동을 하다보니 최근 조금 힘들어 해서 방송 스케줄에 여유를 조금 두려는 것이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잠시 갖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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