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때론 연인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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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기 마련이다.
해서 때로는 나의 모습을 꾸미거나 더하거나 빼서 말하기도 한다.
이렇게 어떤 사람으로 보이고 싶냐에 따라 나의 모습을 실제의 나와는 조금 다르게 상대에게 말할 수도 있다.
연인일 때는 비교적 잘 지내던 사람들이 부부가 되어서는 끊임없이 다투는 이유는 어쩌면 더는 서로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이 아닌 실제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서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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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기 마련이다. 해서 때로는 나의 모습을 꾸미거나 더하거나 빼서 말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내가 상대에게 연애 경험이 없는 순진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면 그간의 연애 횟수를 줄여 말할 것이고, 인기가 많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면 오히려 횟수를 늘려서 말할 것이다. 이렇게 어떤 사람으로 보이고 싶냐에 따라 나의 모습을 실제의 나와는 조금 다르게 상대에게 말할 수도 있다.
내 연인은 몰랐으면 하는 내 회사 생활
사실 직장생활을 해 봤으면 알겠지만 회사에서 '나'라는 존재는 완전하고 완벽하지 않다. 때로는 부족하거나 실수도 하고 때로는 직장 상사나 동료들과의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저런 완전무결과는 거리가 먼 모습들이 어떻게 보면 우리 직장인들의 일반적인 모습과 훨씬 더 닿아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연인 사이라고 해서 굳이 있는 그대로 다 알 필요는 없다. 오히려 연인이 몰랐으면 하는 것들에 더 가깝다.
물론 회사 생활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이나 억울한 일 등을 연인에게 말하고 응원과 위로를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내가 말하고 싶을 때 말하는 것이지 나의 의사와 무관하게 저절로 상대가 다 알게 되는 것과는 또 다른 이야기이다. 따라서 같은 회사에 다니는 사내 커플의 경우, 상대가 굳이 말하고 싶지 않은 것들까지 다 알게 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존재한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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