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립요양병원 '단체협약 승계' 문제 해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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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중인 제1·2광주시립요양병원 노조가 위수탁 기관이 노동환경을 보장하는 '단체협약'을 지키도록 시가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광주시립요양·정신병원지부와 제2시립요양병원지부(이하 노조)는 20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파업사태 해결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는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수탁 기관들이 노조와의 단체협약을 이어가도록 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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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파업 중인 제1·2광주시립요양병원 노조가 위수탁 기관이 노동환경을 보장하는 '단체협약'을 지키도록 시가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광주시립요양·정신병원지부와 제2시립요양병원지부(이하 노조)는 20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파업사태 해결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는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수탁 기관들이 노조와의 단체협약을 이어가도록 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시립병원은 위탁 운영하는 재단이 바뀔 때마다 인건비 삭감을 겪고 있다"며 "의료서비스 질 저하에 따른 공공성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제1시립요양병원을 운영하는 빛고을의료재단은 위탁 전 시에 '직원을 동일하거나 더 나은 조건으로 전원 고용 승계하겠다'며 고용승계 확인서를 시에 제출했지만, 경영 이후 직원의 임금을 15%나 삭감하며 고용 조건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2시립요양병원과 계약 만료일을 10여 일 앞두고 있는 전대병원도 운영 기관이 곧 바뀌기 때문에 단체협약을 협의할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며 "결국 광주시의 승인이 있어야 교섭이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주시는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시립병원이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만큼 방관하지 말고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재차 강조했다.
고용 보장을 요구하는 제1·2시립요양병원 노조는 광주시청사에서 각 36일, 14일째 점거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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