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오늘 윤리위에 사과문·의견서 등 미리 제출…"진정성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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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오후 열리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회의에 사과문과 의견서, 비상상황 근무현황표를 제출한다.
윤리위의 징계 개시 결정이 있기 전 소명 자료를 미리 제출하며 진정성을 보이겠단 취지다.
홍 시장 측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원래 윤리위가 징계 개시를 결정하고 소명을 요구하면 그때 내는 건데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 미리 제출하려고 한다"며 "최대한 진정성 있는 모습을 통해 국민 정서에 위배됐다는 점을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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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정서 위배' 반성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정윤아 이지율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오후 열리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회의에 사과문과 의견서, 비상상황 근무현황표를 제출한다. 윤리위의 징계 개시 결정이 있기 전 소명 자료를 미리 제출하며 진정성을 보이겠단 취지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4시30분 회의를 열고 전국적으로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골프를 친 홍 시장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 여부를 논의한다.
홍 시장은 이날 윤리위 개최 전 논란이 된 페이스북 게시물 두 개를 삭제했다.
삭제한 게시물에는 골프칠 당시 대구에 수해 인명 사고가 없었다는 해명과 "공직자들의 주말은 자유"라고 주장한 내용 등이 담겼다.
홍 시장은 이어 사과문과 함께 '규정상 문제는 없었으나 국민 정서를 감안하지 못 해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윤리위에 제출할 계획이다.
골프를 치던 주말 비상상황 근무현황표도 함께 제출하며 적극적으로 당시 상황을 설명하겠단 방침이다.
이날 열리는 윤리위는 홍 시장에 대한 징계 개시 여부만 결정한다. 회의 결과 홍 시장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후 다시 회의를 열고 당사자 소명을 듣게 된다.
홍 시장 측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원래 윤리위가 징계 개시를 결정하고 소명을 요구하면 그때 내는 건데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 미리 제출하려고 한다"며 "최대한 진정성 있는 모습을 통해 국민 정서에 위배됐다는 점을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홍 시장은 전날 동인동 대구시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수해로 상처 입은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홍 시장이 정치를 시작하고 공개적인 사과를 표명한 건 전날이 처음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jool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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