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연체율 2% 넘어서…3개월 사이 0.82%p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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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이 3개월 사이 1조 3천억 원 늘고 연체율도 껑충 뛰면서 2%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은행‧증권‧보험‧저축은행‧여신전문회사(여전사)‧상호금융을 포괄하는 전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올해 3월 말 기준 131조 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권별로 보면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전 금융권 잔액의 4% 수준이지만, 연체율은 눈에 띄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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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잔액 131조 6천억 원…3개월 새 1.3조 ↑
연체율 2.01%…0.82%p ↑
증권사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 15.88%
금감원, 증권사 간담회 통해 '리스크 관리' 강조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이 3개월 사이 1조 3천억 원 늘고 연체율도 껑충 뛰면서 2%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15%를 넘어서면서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20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은행‧증권‧보험‧저축은행‧여신전문회사(여전사)‧상호금융을 포괄하는 전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올해 3월 말 기준 131조 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130조 3천억 원에서 3개월 사이 1조 3천억 원 증가한 것이다. 2020년 말 92조 5천억 원이었던 해당 잔액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부동산 PF 대출 잔액을 업권별로 세밀하게 보면 은행이 작년 말 39조 4천억 원에서 올해 3월 말 41조 7천억 원으로 2조 원 넘게 늘었다. 증권사도 같은 기간 4조 5천억 원에서 5조 3천 억 원으로 8천억 원 증가했다.
반면 보험사는 44조 3천억 원에서 43조 9천억 원으로, 저축은행도 10조 5천억 원에서 10조 1천억 원으로 각각 4천억 원씩 줄었다. 여전사도 26조 8천억 원에서 26조 1천억 원으로 7천억 원, 상호금융은 4조 8천억 원에서 4조 5천억 원으로 3천억 원 감소했다.
전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작년 말 1.19%에서 올해 3월 말 2.01%로 0.82%포인트나 크게 뛰었다. 0.37%였던 2021년 말 대비로는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업권별로 보면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전 금융권 잔액의 4% 수준이지만, 연체율은 눈에 띄게 높았다. 증권사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작년 말 10.38%에서 올해 3월 말 15.88%로 5.50%포인트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저축은행은 2.05%에서 4.07%로, 여전사도 2.20%에서 4.20%로 모두 2배 가까이 연체율이 뛰었고, 보험사는 0.60%에서 0.66%로, 상호금융은 0.09%에서 0.10%로 소폭 상승했다. 다행히 은행은 0.01%에서 0%로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황선오 부원장보 주재로 국내 증권사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 기업금융(IB) 담당 임원과 부동산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부동산 PF 대출의 안정적 관리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과도하게 높은 수준의 연체율이 지속될 경우 업계 전반에 대한 평판 약화로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부실채권은 조속히 상각하는 한편, 부실 우려 PF 대출도 외부 매각, 재구조화를 통해 신속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손실 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금감원은 "부동산 익스포저 부실화가 증권사의 건전성, 유동성 리스크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더욱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라며 "만기연장 등 특이 동향에 대해서 일일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당금 설정, 부동산 익스포저 평가의 적정성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스크 관리가 취약한 증권사에 대해선 별도 관리 방안을 제출해 점검하고, 최고경영자(CEO) 개별 면담을 실시하는 등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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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성완 기자 psww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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