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맛에 돈 쓰지...'2,700억 아스널 듀오' 적응 시작→하베르츠 첫 골 폭발+라이스 데뷔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의 신입생들이 적응을 시작했다.
아스널은 20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펼쳐진 메이저 리그 사커(MLS) 올스타팀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다. 먼저 첼시에서 카이 하베르츠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로 적지 않은 금액이다. 레버쿠젠으로 떠난 그라니트 자카의 공백을 메움과 동시에 공격의 파괴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오른쪽 사이드백과 중앙 수비수를 소화할 수 있는 율리안 팀버도 영입했다. 3호 영입이 하이라이트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최우선순위로 원했던 데클란 라이스를 품으며 중원을 강화했다.
아스널은 라이스 영입에 무려 1억 500만 파운드(약 1,700억원)를 사용했다. 이는 아스널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금액이자 잉글랜드 선수 최고 이적료 기록이다. 막대한 투자를 통해 다음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대비했다.
신입생 효과는 MLS 올스타팀과의 경기에서 나타났다. 아스널은 전반전에 나온 가브리엘 제주스와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하베르츠를 투입했고 팀버와 라이스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라이스는 특유의 영리한 움직임으로 볼 운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팀버도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특히 하베르츠는 4-0으로 리드하던 후반 막판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르퀴뇨스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아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 아스널 데뷔골을 기록하게 됐다.
[데클란 라이스·카이 하베르츠·미켈 아르테타·율리안 팀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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