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KTX투자선도지구 주민 "현실적인 보상·이주책 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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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송정역 일대 투자 선도지구 일대 주민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향해 현실적인 보상과 이주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KTX투자선도지구 통합대책위(이하 대책위)는 20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KTX투자선도지구 사업강행 규탄'기자회견을 열고 "LH는 정당한 보상과 이주민 재정착 방안을 마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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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송정역 일대 투자 선도지구 일대 주민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향해 현실적인 보상과 이주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KTX투자선도지구 통합대책위(이하 대책위)는 20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KTX투자선도지구 사업강행 규탄'기자회견을 열고 "LH는 정당한 보상과 이주민 재정착 방안을 마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책위는 "3기 신도시와 인근 공공주택사업지구들은 이주 대책과 기업 이전·생계 대책을 법 개정을 통해 입법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송정역 KTX투자선도지구의 경우 이주대책은 미흡하기만한데 토지보상법이라는 악법 하에 강제수용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시와 LH는 민·관·공 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이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광주송정역 투자선도지구는 2016년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이후 지난 2021년 3월 중앙토지위 심의에서 지역경제 거점형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지정됐다.
투자선도지구는 국비 재정 지원(50억 원 한도)과 세제 부담금 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특별건축구역, 인허가 의제, 토지수용 등 73가지의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사업 시행자인 LH는 광산구 송정동·장록동 일대 56만여㎡ 부지에 5943억원을 투자한다. 토지 지장물 조사를 마친 LH는 오는 8월 보상계획공고를 앞두고 있다. 보상은 감정평가를 마친 이후 2024년 1월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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