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첫 차부터 정상 속도 운행…일반선 이르면 내일(21일) 재개

이지은 2023. 7. 2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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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서행 운행하고 있던 고속철도 KTX가 오늘 첫 차부터 정상 속도로 달립니다.

그동안 운행이 중단됐던 KTX 일반선 구간과 일반 열차는 이르면 내일쯤 운행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일 전국에 강한 비가 내려 평소보다 느리게 달리던 고속철도 KTX가 오늘부터 제 속도를 냅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오늘 첫 KTX부터 운행 속도를 정상화해 열차 지연을 최소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선로 안전점검을 진행해 고속선 정상 운행에 이상이 없을 경우 KTX를 정상 속도인 시속 최대 300㎞로 상향해 운행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내린 비 영향으로 철도 시설물이 약해지면서, KTX는 시속 90~230㎞로 정상 속도보다 늦춰 운행해 왔습니다.

운행이 중단됐던 KTX 일반선 구간과 일반 열차 운행도 단계적으로 재개될 전망입니다.

코레일은 일반선은 일부 구간의 선로가 불안정한 상황인데다 강화된 안전점검 절차로 시간이 걸리는 만큼 내일쯤 운행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열차 운행 재개를 위한 전국 철도 시설물 점검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절개지와 산비탈 등 토사 유실에 취약한 구간과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 "산비탈과 터널 등 취약한 구간과 시설물에 대해 더욱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홍수경보가 발령된 하천의 교량과 노반은 외부 전문가와 합동 정밀 점검하고, 점검 열차도 운행해 안전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다만 영동선과 충북선은 유실된 선로가 많아 복구까지 길게는 두 달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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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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