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보내 달라고!...EPL 선수, 구단의 거절에 분노+파업 예고

한유철 기자 2023. 7. 20. 12: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한 풀럼의 결정에 분노했다.

풀럼의 미트로비치 역시 사우디의 타깃이 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19일 "미트로비치는 풀럼에 분노했고, 사우디로의 이적을 강요하기 위해 파업을 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미트로비치는 풀럼에서 12만 파운드(약 1억 9670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데, 사우디로부터 그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한 풀럼의 결정에 분노했다.


지난겨울, 사우디는 엄청난 이적을 성사시켰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데려온 것이다. 이는 세계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일부 팬들은 명예를 버리고 돈을 좇은 호날두를 비난했지만, 그의 이적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유럽 선수들의 엑소더스의 시작일 뿐이었다.


호날두를 필두로 많은 선수들이 사우디로 향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이자 2022 발롱도르 위너인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은골로 캉테, 에두아르 멘디,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사우디로 향하고 사우디 이적을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풀럼의 미트로비치 역시 사우디의 타깃이 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가 미트로비치 영입을 위해 2550만 파운드(약 417억 원)를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풀럼 입장에선 충분히 매력적인 금액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풀럼 역사상 최다 이적료 수익 1위는 2019-20시즌 라이언 세세뇽을 토트넘 훗스퍼에 매각하면서 벌어들인 2700만 유로(약 383억 원)다. 사우디가 미트로비치를 위해 제안한 금액은 이보다 30억 원 가량 비쌌다.


하지만 풀럼의 대답은 'No'였다.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은 만큼, 풀럼은 다음 시즌에도 미트로비치와 함께 하기를 바랐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풀럼은 사우디의 417억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풀럼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새 시즌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위해선 미트로비치가 큰 역할을 해야만 했다. 풀럼 소속으로 205경기에 나와 111골 22어시스트를 올렸고 2022-23시즌에도 리그에서만 14골을 넣으며 팀의 잔류에 크게 일조했다.


그러나 미트로비치는 사우디행을 원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9일 "미트로비치는 풀럼에 분노했고, 사우디로의 이적을 강요하기 위해 파업을 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미트로비치는 풀럼에서 12만 파운드(약 1억 9670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데, 사우디로부터 그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의 1차 제안을 거절했지만, 미트로비치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