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개막 앞둔 뉴질랜드서 총격 사건… “월드컵 일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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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의 개막을 몇 시간 앞두고 뉴질랜드 오클랜드 중심부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총격범을 포함한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경찰은 유일한 총격범이 사망했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한 안전 우려를 전부 해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쯤 총격 사건에 대응하며 폐쇄했던 오클랜드 중심부 도로를 전부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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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의 개막을 몇 시간 앞두고 뉴질랜드 오클랜드 중심부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총격범을 포함한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경찰은 유일한 총격범이 사망했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한 안전 우려를 전부 해소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쯤 한 남성(24)이 오클랜드 중심부의 건설 현장에서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경찰관 1명을 포함한 6명이 다쳤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범인은 지난 3월 상해 혐의로 전자발찌 착용과 가택 연금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멜 세풀로니 뉴질랜드 부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격범이 가택 연금 상태였지만 총격사건이 발생했던 공사 현장으로 출근하기 위한 외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세풀로니 부총리는 경찰이 사건에 앞서 총격범의 집을 수색한 적이 있고, 총기류를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암시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며 “(총격범은) 총기 면허를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경찰은 수색을 했고 총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당국은 여자월드컵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며 추가적인 위협이 발견된 바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쯤 총격 사건에 대응하며 폐쇄했던 오클랜드 중심부 도로를 전부 개방했다.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는 “오클랜드 시민들과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찰이 위협을 무력화했다”며 “이 사건과 관련하여 다른 사람(공범)을 찾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경찰도 성명을 내고 “대중에게 지속적인 위험이 없고 토너먼트를 진행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며 “경기를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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