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타사 상품 취급하나…가맹점 400여곳 계약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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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더페이스샵', '네이처컬렉션' 가맹 계약을 '물품 공급 계약' 구조로 변경 추진한다.
자사 브랜드 화장품만 판매할 수 있던 가맹점에서 타사 제품도 팔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최근 406곳의 오프라인 가맹점주들에게 공문을 보내, 타사 제품도 함께 취급할 수 있도록 계약 형태 변경을 제안했다.
LG생활건강은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5~6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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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G생활건강이 '더페이스샵', '네이처컬렉션' 가맹 계약을 '물품 공급 계약' 구조로 변경 추진한다. 자사 브랜드 화장품만 판매할 수 있던 가맹점에서 타사 제품도 팔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최근 406곳의 오프라인 가맹점주들에게 공문을 보내, 타사 제품도 함께 취급할 수 있도록 계약 형태 변경을 제안했다.
현재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 패턴은 온라인과 H&B(헬스앤뷰티) 스토어 중심 편집숍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이 그동안 운영해 온 방식인 '단일 브랜드숍'들은 존폐 위기에 놓인 실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게시된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더페이스샵 매장 수는 2019년 598개(직영점·가맹점 포함)에서 2021년 397로 줄었다. 네이처컬렉션 역시 같은 기간 486개에서 447로 축소됐다.
경쟁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 역시 상황이 비슷해 현재는 직영점을 모두 폐점한 상태다. 반면, H&B 대표 브랜드인 CJ올리브영 매장 수는 2019년 1246개에서 지난해 1298개로 늘어났다.
LG생활건강은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5~6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과정에서 '멀티 브랜드숍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타사 상품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 이를 반영해 가맹 계약 변경안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물품 공급 계약은 가맹 계약에 비해 경영주들이 보다 독립적인 사업자 지위에서 제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거래 형태"라며 "계약 구조를 변경하더라도 기존과 동일하게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할인 행사 비용 지원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물품 공급 계약을 진행하는 가맹점주에 대한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타사 제품 매입 등으로 인한 추가 자본 투입이 예상되는 만큼 매장 임대료 50%를 9개월간 진행한다.
기납부한 가맹비도 전액 환급하고, 장기 미판매된 색조화장품 재고에 대한 반품도 진행할 예정이다. 노후 간판 교체 및 인테리어 개선 비용도 지원한다.
가맹점을 더 이상 유지하기 힘들어 사업 철수를 고민하는 경영주들에게는 재고 반품, 임대료 지원, 가맹비 환급, 보상급 지급, 인테리어 잔존가액 보상 등을 제안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최근에도 여러 경영주들이 폐업을 결정하거나 사업 철수를 고민하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접하면서 변화의 시기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절박함과 확신을 갖게 됐다"며 "경영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상생 방안을 함께 마련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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