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 고의4구 후 마차도 2타점 결승타, 김하성 멀티 히트와 득점

문상열 2023. 7. 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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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존 슈나이더 감독은 7월 들어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루수 매니 마차도의 타격감을 고려하지 않았다.

좌타자 후안 소토를 경계하고 우-우 매치업을 했다.

김하성은 3회 우전 안타, 9회 3루 쪽 내야 안타로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필라델피아에게 1승3패로 후반기를 열었던 파드리스는 캐나다 원정에서 선제 2승으로 위닝시리즈를 만들어 다소 위안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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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5회 초 2사 만루에서 배트가 부러지는 2타점 결승타를 때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매니 마차도가 동료들을 향해 손짓을 하고 있다. 토론토|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존 슈나이더 감독은 7월 들어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루수 매니 마차도의 타격감을 고려하지 않았다. 좌타자 후안 소토를 경계하고 우-우 매치업을 했다. 결과는 2-0 패배가 됐다.

20일(한국 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인터리그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양 팀 선발파드리스 다르빗슈 유(7승6패 4.36)-블루제이스 호세 베리오스(8승7패 3.39)는 무실점으로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5회 초 파드리스는 1사 후 9번 좌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베리오스로부터 볼넷을 얻었다. 이어 톱타자 김하성마저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허용했다. 베리오스는 우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투아웃을 만들었다. 좌타자 소토가 나오자 벤치의 슈나이더 감독은 베리오스에게 고의4구를 지시해 만루를 허용했다.

우타자 마차도와 승부를 선택한 것. 볼카운트 1-1에서 마차도는 베리오스의 싱커를 휘둘렀다. 배트가 부러지고 중전 2타점 적시타가 됐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타점과 득점이다.

올해 연봉 재계약한 마차도는 손등 부상과 함께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7월 13경기에서 타율 0.340, 9홈런, 19타점, OPS 1.350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 기간 동안 홈런, 타점은 MLB 최다다. 슈나이더 감독은 소나기는 피하지 않고 뚫고 가려다 루징시리즈를 맛봤다. 안타 수도 7-6으로 파드리스가 앞섰다.

김하성은 3회 우전 안타, 9회 3루 쪽 내야 안타로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원심은 아웃이었으나 챌린지를 통해 세이프로 번복됐다. 후반기 3번째 멀티 히트다. 1삼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타율은 0.264, OPS는 0.768이 됐다.

필라델피아에게 1승3패로 후반기를 열었던 파드리스는 캐나다 원정에서 선제 2승으로 위닝시리즈를 만들어 다소 위안으로 삼았다. 선발 다르빗슈는 6이닝 4안타 3볼넷 7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블루제이스 베리오스는 6이닝 4안타 4볼넷 9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9회 초 3루측 내야안타로 출루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심판이 아웃을 선언하자 세이프라며 어필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봅 멜빈 감독의 챌린지로 판정이 번복돼 안타가 됐다. 토론토|AP연합뉴스


마감시한을 앞두고 트레이드설이 나도는 마무리 조세 헤이더는 1사 후 몸에 맞는 볼로 대니 잰슨을 내보내 동점 위기까지 몰렸다. 하지만 대타 알레한드로 커크, 조지 스프링어를 잇달아 삼진을 낚아 시즌 23세이브를 기록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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