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홍석천 기습 뽀뽀→해명에 악플 차단 "긴장된 마음 풀려"

/사진=KBS2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방송화면

방송인 홍석천이 군인 출신 방송인 덱스에게 공개적으로 볼 뽀뽀를 해 일부 누리꾼들이 악성 댓글을 달자 덱스가 직접 이를 차단하기 위해 나섰다.

지난 19일 홍석천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남자 예능인상 후보에 올라 행사에 참석했다.

당시 그는 신인 남자 예능인상 수상자로 '피의 게임2'에 출연했던 덱스가 호명되자 덱스의 뺨에 입을 맞추며 축하를 건넸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홍석천의 행동이 덱스에게 예의가 없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악성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방송인 홍석천이 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넷플릭스부터 디즈니+(플러스), 시즌, 애플TV+(플러스), 왓챠, 웨이브, 카카오TV, 쿠팡플레이, 티빙이 제작하거나 투자한 국내 드라마와 예능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 단독 시상식이다. 2023.07.19 /사진=김창현 기자 chmt@

20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청룡 시리즈 어워즈' 감사하다. 수상은 못 했지만 30년 방송 생활에 큰 추억을 만들어 주셨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홍석천은 "신인상을 받은 덱스한테 (했던) 축하의 볼 뽀뽀는 수상 전에 만약 덱스가 수상하면 하는 걸로 양해를 구한 거니 혹여나 오해하진 말아달라"라며 "전 '메리퀴어'로 후보가 됐으니 그 정도 이벤트는 위트 있게 받아주시길 바란다"라고 해명했다.

해당 게시물에 덱스는 "형님 덕분에 긴장된 제 마음이 많이 풀려서 수상소감 잘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라고 직접 댓글을 남기며 누리꾼들의 오해를 풀고 악플을 차단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덱스는 시상에 앞서 무대에 올라 시상자들에게 큰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덱스는 수상 소감에서 "무뚝뚝한 아들을 둬서 불편함 많으신 부모님, 사실 그동안 어떤 방송에 나가도 부끄럽고 민망해서 말씀 안 드렸는데, 이 방송은 처음으로 봐 달라고 말씀드렸다"라며 "아들 이렇게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씀드린다"라고 부모님께 감사의 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방송인 덱스가 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넷플릭스부터 디즈니+(플러스), 시즌, 애플TV+(플러스), 왓챠, 웨이브, 카카오TV, 쿠팡플레이, 티빙이 제작하거나 투자한 국내 드라마와 예능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 단독 시상식이다. 2023.07.19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