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통틀어 높은 수위"…'돌싱글즈4' 미국 돌싱들의 뜨거운 로맨스(종합)

장아름 기자 2023. 7. 2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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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돌싱글즈'가 시즌4로 돌아왔다. 지난 2021년 여름 첫 시즌을 시작으로 벌써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돌싱글즈'. 이번 시즌4에서는 멕시코 칸쿤을 배경으로 미국 돌싱남녀들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다.

20일 온라인을 통해 MBN '돌싱글즈4'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선혜 PD를 비롯해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오스틴강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돌싱글즈4'는 시즌 최초로 국내가 아닌 미국으로 배경을 옮겨 새로운 사랑과 미국 땅에 정착하려는 돌싱남녀들의 직진 로맨스를 그리는 예능이다.

앞서 '돌싱글즈'는 국내 최초로 돌싱들의 연애와 동거 생활을 그리며 각 시즌마다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았다. 시즌2에서는 윤남기 이다은 커플의 재혼을 성사시키며 '돌싱 연애 예능'의 진정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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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국내편이 아닌 미국편 특집으로 기획됐다. 박선혜 PD는 이번 시즌에 대해 "미국 거주 한인 돌싱을 대상으로 모집했다"며 "이전보다 더 그림과 스토리적으로 다채롭고 재밌는 출연진의 사랑 이야기 재밌게 풀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편을 기획한 이유에 대해 "시즌3까지 국내에서 잘 해왔는데 미국편을 선보이는 이유는 작년 재작년 올해까지 연애 프로그램이 굉장히 많았다"며 "다 재밌고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보는 입장으로서 좀 지치더라, 전체적인 연애 프로그램의 매너리즘에 빠진 게 아닐까 걱정스러운 면이 있어서 저희에게도 시즌4로 넘어가는 게 중요하다 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이걸 극복해야 장기적 시즌으로 넘어갈 것 같다고 고민하던 찰나에 작가님이 미국으로 가보는 걸 제안해주셨다"며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었다, 저희 프로그램에서 중점적으로 이뤄진 감정이 공감인데 '공감이 될수 있을까' 했는데 지원서를 받아보니까 미국 안에서의 한인 돌싱은 충분히 한국적 정서를 갖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얘기가 다양하더라"고 설명했다.

박선혜 PD는 이어 "이 재밌는 이야기를 매력적인 출연자들과 함게 할 수 있겠다 해서 미국편을 결정했다"며 "출연자들이 미국 전역에서 왔는데 다 돌아다니면서 이분을 촬영했고 다채로운 그림이 담겼다"고 자신했다. 또한 그는 "배경이 되는 칸쿤에는 신혼여행을 오신 분들이 정말 많더라"며 "이분들도 신혼여행을 온 것처럼 들뜨더라, 시청자들도 보시면서 시즌3가 갖고 있던 매력을 극대화한 부분이 많다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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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윤남기 이다은을 잇는 커플의 등장 여부에 대해서는 "결과는 저만 알고 있는데, 이번에는 더 진정성을 갖고 나오신 게 이분들이 미국 계신 분들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대해 완벽히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생각보다 한인 사회가 좁은 데더 좋은 사람과 빨리 자리잡고 싶다는 간절한 분들이 더 많다"며 "이분들은 타지 생활하며 이혼을 겪어 간절함이 더 크더라, 시즌2에서 선배 커플이 좋은 결실 맺어줬기 때문에 '우리도'라고 생각하시는 커플이 계시다, 좋은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연애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출연자 검증도 매 시즌 관심사다. 이에 대해 박선혜 PD는 "(일반인 섭외는) 모든 방송을 제작하는 연출진이 고민하는 부분"이라며 "일반인 출연자가 출연하는 프로그램도 많아서 검증에 고민이 많고 저희도 고민이 되는 지점"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저희는 100% 다 지원서를 받아 면밀히 검토했다"며 "기존 시즌까지 세 단계로 서류, 전화, 대면을 진행했다면 한 단계 더 늘려서 영상 미팅하고 대면 미팅까지 해 단계를 늘려가면서 계속 많은 질문 하면서 심층적으로 알아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저희가 강제하고 강요해서 요구할 수 있는 부분이 조심스러워서 한계는 있다"면서도 "최대한 저희와 대화를 하고 최선을 다해 검증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지혜는 "제작진이 지난 시즌 때도 고생을 많이 했다, PD와 작가님도 잠 못잘 정도로 여러가지 고민하는 게 안타까울 정도"라며 "솔직하게 오픈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 묵묵하게 견디고 기다려야 하는 입장도 있더라, 이게 보통 일이 아니구나 했다, 우리 제작진을 믿고 편안하게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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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혜영도 이번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점점 시즌을 거듭할수록 진정성이 세져서 저도 깜짝 놀란다"고 입을 뗀 후 "미국편은 환경과 거주지가 다른 분들이 엄청난 진정성으로 임했기 때문에 너무 기대가 된다"며 "앞서 우리 프로그램만의 차별점으로 '가족'이 나온다는 것처럼 '돌싱글즈'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중요한 프로그램이라 더욱 다른 프로와 차별점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이혜영은 이번 미국편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소감에 대해 "'한인 사회가 어떨 것이다'라는 상상은 해본 적이 있다"며 "그런데 제가 생각한 것과 너무 달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굉장히 한국적이고 어떤 부분에선 굉장히 미국적이라 왔다갔다 하니까 그 부분이 재밌었다"며 "무엇보다 제가 정말 잘 아는 사람이 나와서 몰랐다가 등장할 때 기절하는 줄 알았다"고 말해 그 정체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이번 돌싱들은 학벌부터 직장까지 남다른 고스펙을 자랑한다. 이지혜는 "이전 시즌에서도 직업군이 다양했는데 이번에는 '이 사람 여기 왜 나와' 할 정도의 사이즈"라며 "그만큼 '돌싱글즈'를 정말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고 계시구나 했다"고 감탄했다. 이어 그는 "한국편보다 표현이 솔직하다"며 "한국 사람들은 얘기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미국편 분들은 언짢은 부분이 있으면 '나기분 안 좋아, 기다려줘' 하는 걸 보면서 비슷한데 달라서 흥미롭고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미국편의 돌싱들의 고민은 또 다르다는 점도 들을 수 있었다. 유세윤은 "이전 시즌 분들과 닮은 점도 있지만 다른 점도 있다"며 "서로 걱정하고 고민하는 지점이 다르다, 한국편은 서로에 대해 우려스러운 부분이 자녀 유무였다면 이번 미국편은 그보다 거리가 더 고민스러운 부분이더라, 미국이 워낙에 크니까 먼데 만날 수 있을까 고민하더라"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한국편보다 서로 내 마음에 대해 공유를 많이 하는 것 같더라"며 "고민해주고 상담해주는 모습도 이전 시즌에서 못 보던 지점"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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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기존 MC들인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를 비롯해 그룹 젝스키스 멤버 겸 방송인 은지원, 미국 출신 셰프 오스틴강이 새롭게 합류했다. 은지원은 "'돌싱글즈만'의 다른 공감대가 있더라"며 "이혼했다는 것에 대한 공감보다 제 나이대 연애하는 감정이 저와 코드가 맞는 게 있었다, MZ 세대 연애 프로는 저와 이질감이 있어서 공감 못했는데 이 프로그램만큼은 공감하면서 정주행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오스틴강도 "교포라 공감할 수 있고 미국에서 자랐으니까 그런 문화를 잘 알것 같더라"며 "몰입할 수 있는 연애 프로그램"이라고 장점을 이야기했다.

끝으로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혜영은 "수영복을 많이 입고 나온다"며 "몸매가 좋으셔서 칸쿤에서 시원한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귀띔했고, 유세윤은 "전 시즌 통틀어서 동거 전에 높은 수위가 나온다"며 "그것도 같이 쓰는 방에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이지혜는 "그런데 스킨십이 한 사람한테만 하는 아닌 이 사람 뿐만 아니라 저 사람한테도 한다"며 "맵죠? '이럴 수 있어?' 이런 게 나온다"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했다.

이에 박선혜 PD는 "편집하면서 느낀 건데 시즌1 처음 만들었을 때 날것의 재미 같은 게 있었다"며 "이 방송이 어떤 방송인지 모를 때 정말 솔직하게 말하고 '내 사람 됐으면 좋겠다'라고 플러팅 열심히 하는 모습이 있더라, 솔직하고 과감하게 얘기하는 게 있어서 초창기 재미를 진하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한편 '돌싱글즈4'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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