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양평고속道 의혹 공세 재개…"국정조사로 진실 밝혀야"

고상민 2023. 7. 20. 1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폭우에 따른 수해로 잠정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공세를 20일 본격 재개했다.

민주당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는 이날 2차 전체회의를 열어 해당 의혹 관련 국정조사는 물론 경기도 자체 감사 필요성을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추진위원회'와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통합해 지난 13일 특위를 공식 출범시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특위' 회의…"병산리 선산 주장도 거짓"
"원안에 신양평IC 더한 노선이 타당…26일 국토위 전체회의 여야 합의"
민주당,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 특위 2차 전체회의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7.20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폭우에 따른 수해로 잠정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공세를 20일 본격 재개했다.

민주당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는 이날 2차 전체회의를 열어 해당 의혹 관련 국정조사는 물론 경기도 자체 감사 필요성을 주장했다.

아울러 양서면을 종점으로 하는 기존 원안을 유지하되 신양평IC를 추가 설치하는 내용의 수정안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추진위원회'와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통합해 지난 13일 특위를 공식 출범시켰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대통령 처가의 고속도로 게이트 문제는 아주 간명하다. 누가, 왜, 무엇을 위해, 어떤 절차를 거쳐 종점과 노선을 변경하려 했는가"라며 "국정조사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게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러 여론 조사상 국정조사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다. 60% 이상의 국민들이 찬성한다"며 "국정조사로 진실을 밝히고, 잘못된 노선 변경안은 접고 원안에 신양평IC를 더한 노선을 확정 짓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 특위 2차 전체회의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7.20 uwg806@yna.co.kr

특위 공동위원장인 강득구 의원은 "이 제보를 처음 받았을 때 (종점 변경 의혹은)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판박이라는 확신이 섰다"며 "(김건희 여사 모친인) 최은순 일가, 국민의힘 김선교 전 의원, 양평이라는 공간적 배경까지 3대 요소가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선 변경 결재자가 공흥지구 허위공문서 작성으로 재판에 넘겨진 국장이라는 게 밝혀졌다"며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힘이 없었다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또 "지난 9일 (국민의힘 소속인) 현 양평군수는 민주당 당사 앞에서 회견했는데 10여명의 양평군 공무원도 배석해 구호를 외쳤다"며 "이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으로, 경기도가 감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호 의원은 "(종점 변경지인 강상면) 병산리 땅에 대해 대통령실과 정부는 (김 여사 일가의) 선산이라 (특혜를 볼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위성지도나 현장 방문으로 아무리 찾아도 묫자리는 보이지 않았다"며 "선산 주장마저 거짓이었다는 게 확인됐다"고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최인호 의원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토위 전체회의를 다음 주 수요일(26일) 오전 10시에 열기로 여야 간사 간 합의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위는 지난 1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불러 해당 의혹에 대한 현안 질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폭우 피해가 잇따르자 일정을 연기했다.

goriou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