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한 초등학교 교사 추모 물결[현장 화보]
한수빈 기자 2023. 7. 20. 12:07
교단에 선 지 얼마 안 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 20일 근조화환 300여개가 늘어섰다. 화환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상규명을 촉구한다’와 같은 문장이 적힌 리본이 달렸다.
교사를 추모하는 시민들이 조화와 추모 메시지를 들고 학교 앞을 찾았다. 숨진 교사의 후배라고 밝힌 A씨는 “착하고 열심히 산 언니인데 어떻게 이런 이런 일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추모를 위해 이 학교를 찾은 현직 초등교사 B씨는 “선생님에 대한 보호가 강화되는 것이 아이들을 위한 것이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학교 측은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수빈 기자 subinhan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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