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곡물 선박도 공격? "흑해 항해 안전보장 못해"…밀값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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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모든 선박을 군용선으로 간주하고 우크라이나 동맹국들의 선박으로 보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UN은 러시아의 곡물협정 탈퇴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곡물 및 비료가 글로벌시장에 유통되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흑해 곡물협정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식량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고안됐으나 지난 17일 러시아의 탈퇴로 UN과 러시아 간 곡물수출 지원 협정까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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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협정 깨진 뒤 관련 보험사들은 상품 운용 중단
그동안 양국 간 흑해를 지나는 곡물선의 안전을 보장해온 흑해 곡물협정은 지난 17일 러시아의 탈퇴로 종료됐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대체할 임시 경로로 흑해 인접국인 루마니아의 영해 및 배타적경제수역(EEZ)을 검토 중이다. 우크라이나 지역 사회, 영토 및 인프라 개발부 장관 대행인 바실 슈쿠라코프는 UN 대행기관인 국제해사기구(IMO)에 보낸 서한에서 "목표는 흑해 북서부지역의 국제 해운 차단 해제를 촉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이번 발표로 우크라이나향 선박 통행이 억제되는 것은 불가피해졌다. 비단 우크라이나의 곡물 화물뿐 아니라 흑해를 통과하는 다른 국가들의 상업용 선박들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됐다. 러시아 해군이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선박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하겠단 언급은 없었다. 다만 "흑해 국제수역의 남동부와 북서부는 당분간 항행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
러시아는 자체 곡물과 비료 수출을 늘리기 위한 요구가 관철되면 협정 재개를 고려하겠단 방침이다. 러시아는 자국의 요구가 충족되지 않았고 우크라이나 곡물이 가난한 국가에 충분히 공급되고 있지 않다는 이유를 내세워 협정에서 탈퇴했다.
이에 대해 UN은 흑해 곡물협정이 전 세계적으로 식량가격을 20% 이상 낮추는 데 도움을 줘 가난한 국가들에게 도움이 됐다고 반박했다. UN은 러시아의 곡물협정 탈퇴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곡물 및 비료가 글로벌시장에 유통되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흑해 곡물협정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식량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고안됐으나 지난 17일 러시아의 탈퇴로 UN과 러시아 간 곡물수출 지원 협정까지 종료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세계 최대 식량 수출국이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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