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넷플릭스로 가는 ‘돌싱글즈’ “미국 돌싱도 다르지 않았다”[스경X현장]
더 넓어지고, 더 깊어지고, 더 뜨거워진다. MBN 연애 리얼리티 ‘돌싱글즈’가 여러 면에서 ‘확장’을 주제로 내건 네 번째 시즌을 공개한다.
‘돌싱글즈 4’의 출연진과 제작진은 20일 온라인 사전녹화 형식으로 제작한 제작발표회 영상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박선혜PD와 함께 기존 MC진 방송인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와 함께 은지원, 오스틴강 등 새 얼굴들도 함께 했다.
2021년 첫 방송 된 ‘돌싱글즈’ 시리즈는 2020년대 이후 번성한 연애 리얼리티쇼 가운데서도 한 번 이혼의 아픔을 겪은, 이른바 ‘돌아온 싱글’들의 사랑 이야기로 화제를 모았다.
보통 미혼남녀가 만나는 다른 연애 리얼리티와 달리 본인들의 감정뿐 아니라 가족과 자녀의 유무 등이 중요한 판단 준거가 됐으며, 한 번 아픔을 겪었던 이들이었기에 훨씬 절박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로 방송에 임해 이런 부분이 많은 공감을 샀다.
특히 2021년 10월 방송된 시즌 2에 출연자 윤남기, 이다은 커플은 실제 사랑이 이뤄져 결혼도 하게 돼 제작진이 이를 외전 형태의 방송으로 담기도 했다.
시즌 4를 맞아 전환기를 맞은 프로그램은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 각지에 사는 한인 교포들의 사연을 받아 이들을 멕시코의 휴양지 칸쿤으로 불러 사랑에 빠지게 했다.
연출을 맡은 박선혜PD는 “지금까지 많은 연애 프로그램이 나와 결국 매너리즘이 걱정되는 상황까지 왔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시즌 3에서 시즌 4로 넘어가는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봤다. 그 와중에 메인작가님이 미국행을 제안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박PD는 “생각보다 미국 교포분들의 정서가 한국의 돌싱과 다르지 않았다. 대신에 이야기와 풍경은 훨씬 다채로웠다. 사람에 관한 이야기 역시 풀리기 시작하면서 미국행을 결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게다가 ‘돌싱글즈’는 이번 네 번째 시즌부터 세계적인 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동시공개가 결정됐다.
박PD는 “아무래도 출연자분들이 미국에 살고 계신 분들이다 보니 동시간으로 자신들이 출연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플랫폼이 생긴 것에 기뻐하고 계신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결혼과 이혼의 정서는 한국적이면서도 보편적인 부분이 있다.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확장성을 확신해 결정하게 됐다”면서 “K-콘텐츠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한국 정서를 세계화시킨 것이 아니라 한국적인 정서 자체에 대한 관심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잘 하는 것을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시즌 4에서 처음으로 미국에 나서 글로벌 시청자를 겨냥하는 MBN 예능 ‘돌싱글즈 4’는 오는 23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MBN을 통해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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