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받으려고 딸 학대...日 매정한 모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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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부서 보험금과 공제금을 목적으로 9살 딸을 학대한 매정한 어머니가 체포됐다.
지난 19일 일본 더재팬뉴스에 따르면 오사카부에 거주하는 나와타 카스미(34)는 보험금과 공제금 부정 수령을 목적으로 자신의 9살 딸을 의도적으로 굶겨 경찰에 체포됐다.
9살 딸은 2018년부터 43차례 병원에 입원했으며 나와타는 이 기간 동안 보험금과 공제금 명목으로 총 570만엔(약 5100만원) 가량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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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 받은 돈 외식과 미용실 이용에 사용
[서울=뉴시스]이강우 인턴 기자 = 일본 오사카부서 보험금과 공제금을 목적으로 9살 딸을 학대한 매정한 어머니가 체포됐다.
지난 19일 일본 더재팬뉴스에 따르면 오사카부에 거주하는 나와타 카스미(34)는 보험금과 공제금 부정 수령을 목적으로 자신의 9살 딸을 의도적으로 굶겨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오사카부 다이토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나와타를 체포했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딸을 의도적으로 굶겨 케톤성 저혈당증에 걸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케톤성 저혈당증은 주로 어린아이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며 장기간의 금식이 이뤄지면 발생한다. 케톤체라는 물질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면 환자는 경련 및 구토와 같은 증상을 보이며 심각한 경우에는 의식 장애에 빠질 수 있다.
9살 딸은 2018년부터 43차례 병원에 입원했으며 나와타는 이 기간 동안 보험금과 공제금 명목으로 총 570만엔(약 5100만원) 가량을 수령했다.
경찰은 이미 나와타가 돈을 목적으로 딸을 고의로 굶겨 반복적으로 입언 시켰다는 혐의로 수사 중이었다.
현지 경찰 발표에 따르면 나와타는 지난 1월22일부터 27일까지 딸에게 음식을 제공하지 않았다. 딸은 케톤성 저혈당증 증상을 보여 6일간 입원했으며 나와타는 공제회로부터 입원 지원금 6만엔(약 54만원)을 받았다.
나와타는 "나는 고의로 내 딸이 저혈당으로 고통받게 둔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9살 딸은 지난 1월22일 입원하기 전 1월19일부터 21일까지 총 700칼로리의 영양분을 섭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정부의 지침에 따르면 이 수치는 9살 어린이가 3일간 섭취해야 하는 칼로리의 겨우 13%에 불과하다.
세부적으로 파악된 딸의 3일간의 음식 섭취 목록은 19일엔 학교급식, 20일에는 아무것도 먹지 못했으며 21에는 과자를 약간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건이 수면위로 떠오른 건 지난 2월5일 딸이 치료를 받고 있던 병원의 한 간호사가 나와타와 딸이 휴대전화 스피커로 통화하는 내용을 듣고 나서부터다. 당시 나와타는 딸에게 "아무것도 먹지 말고 계속 누워있어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이 내용을 지난 2월6일 아동 상담센터에 전했다. 그리고 아동 상담센터는 2월9일 경찰에 신고함과 동시에 딸을 구출해 보호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딸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음을 밝혔다.
경찰은 나와타가 지급받은 보험금과 공제금을 외식과 미용실 이용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fal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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