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앞둔 이경훈 "쉬운 홀에서 버디 노리겠다"

문성대 기자 2023. 7. 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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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으로 코스를 공략해 버디를 잡겠다."

생애 처음 이 코스에 도전하는 이경훈은 "바람에 잘 적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드라이버를 잡을 홀이 몇 개 없고, 전략적으로 코스를 공략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래서 아이언 샷이 더욱 중요한 도전적인 코스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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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최고의 대회서 좋은 성적 올리고 싶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이경훈이 14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컨트리클럽에서 US오픈을 하루 앞두고 연습 라운딩 17번 페어웨이에서 샷하고 있다. 올해로 123회째인 US오픈에는 156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한국은 김시우, 김주형, 이경훈, 임성재가 참가한다. 2023.06.15.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전략적으로 코스를 공략해 버디를 잡겠다."

이경훈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7383야드)에서 열리는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650만 달러·우승상금 3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경훈과 안병훈 외에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 강경남, 한승수, 김비오 등이 메이저대회 디오픈에 도전장을 던졌다.

디오픈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는 한국 선수는 2007년 최경주와 지난해 김시우다. 두 선수는 모두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대회를 앞두고 친구 김인경과 함께 연습을 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이경훈은 "김인경은 LPGA에서 성공을 거둔 선수이고, 나보다 경험도 많다. 연습 라운드 때 함께 돌았고, 많은 조언을 해줬다"며 "그린 어디에 공을 떨어뜨릴지, 스피드 컨트롤을 어떻게 하는지 등 현재 나의 루틴과 기술을 고치는 것이 아닌, 코스 매니지먼트와 같은 전략적인 부분 등 간단한 팁을 알려줬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생애 처음 이 코스에 도전하는 이경훈은 "바람에 잘 적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드라이버를 잡을 홀이 몇 개 없고, 전략적으로 코스를 공략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래서 아이언 샷이 더욱 중요한 도전적인 코스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주는 퍼트에 좀 더 집중하려고 한다. 이런 환경에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도 느꼈다. 경기 중에 보기가 나오면 바로 버디로 만회하려고 했는데, 이럴수록 더 어려운 상황에 놓였던 것 같다"며 "인내심을 갖고 경기에 집중하다가 기회를 잡기 쉬운 홀에서 버디를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전략적으로 경기를 해야겠다"고 내다봤다.

[노스버윅=AP/뉴시스] 안병훈이 13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노스버윅의 더 르네상스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겸 DP 월드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첫날 9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안병훈은 9언더파 61타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23.07.14.


안병훈 역시 선전을 다짐했다.

안병훈은 "첫 메이저 대회는 아니지만, 첫 메이저 대회처럼 기쁘다. 일종의 보너스 같은 기분"이라며 "메이저 대회는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고, 모든 선수들이 플레이하고 싶어 한다. 이번 주에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 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코스를 잘 살피고 대회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안병훈은 "이번 주에는 우선 컷 통과를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주말에 해보려고 한다. 링크스 코스는 어렵다. 라이도 평소와 다르고 바운스도 다르다"며 "모든 것들이 지난 목요일처럼 잘 맞아 떨어지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그러면 주말 경기가 조금 수월해 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반대로 될 수도 있는 것이 골프다. 그저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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