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통틀어 가장 높은 수위”…‘돌싱글즈4’ 미국편, 날 것 느낌 살렸다(종합)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3. 7. 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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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에서 윤남기X이다은 커플의 재혼을 성사시킨 ‘돌싱글즈4’가 국내를 넘어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편은 한국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오전 MBN 연애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4’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박선혜 PD를 비롯해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오스틴강이 자리에 참석했다.

PD는 “돌싱글즈는 시즌1부터 3까지 사랑해준 대로 한 번 다녀오신 마음에 상처를 겪으신 분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시즌4는 미국에 계신 한인을 모집해서 찍었다. 다채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편성도 확장됐고 14개의 회차를 볼 수 있다. 재미있게 풀릴 예정이니까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기획 이유를 전했다.

오스틴강, 유세윤, 이혜영, 이지혜, 은지원이 ‘돌싱글즈4’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MBN
미국편을 준비한 이유에 대해 PD는 “시즌3까지 국내에서 잘 해왔는데, 미국편을 기획한 이유는 작년, 재작년 연애 프로그램이 많이 쏟아졌다. 다 재미있고 매력이 있지만 저도 시청자 입장으로 지치더라. 연애 프로그램의 매너리즘에 빠진 게 아닌가 걱정이 돼서 시즌3에서 시즌4로 넘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위기라고 할 수 있는 걸 극복하면 장기적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인 작가님이 미국으로 가는 걸 제안해줬고 그걸 반신반의했다. 그동안 공감 요소가 많았는데, 공감이 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지원서를 받아보니까 미국 안에서 한인은 한국 정서를 가지고 이야기가 다양하고, 타지에 자리를 잡으면서 산전수전을 겪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같이 풀리면서 더 매력적인 출연자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미국편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미국 출연자들이 전역에서 왔다. 전역을 돌아다니다 보니 그림이 다채롭게 담길 예정이다. 또 모셔서 멕시코 칸쿤으로 넘어가서 볼거리가 많을 것”라고 이야기했다.

주목할 만한 좋은 결과에 대해 묻자, PD는 “MC들도 결과를 모르고 있는데, 이번에 출연진들이 정말 진정성을 가지고 왔다. 미국에 와서 이 프로그램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분들도 있다. 한인 사회가 좁다 보니까 조심스러운 분들이 많다. 또 타지 생활에 이혼을 겪어서 좋은 결실을 하고 싶은 분들이 많다. 저희도 좋은 성과를 기대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 충분히 보시면서 진짜 진정성 있는 출연자들이 많으니까 기대해주셨으면 좋다”라고 말을 아꼈다.

오스틴강, 유세윤, 이혜영, 이지혜, 은지원이 ‘돌싱글즈4’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MBN
‘돌싱글즈’ 뿐만 아니라 일반인 출연 프로그램들은 매번 논란에 휩싸였다. 그만큼 일반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섭외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편이다. 이에 대해 PD는 “모든 방송을 준비하는 분들이 고민하는 부분인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검증에 고민이 많고, 고민이 되는 지점이다. 영상 미팅도 하고 현지에서 대면 미팅도 했다. 많은 질문을 하면서 심층적으로 알아보려고 노력했다. 강제하고 강요할 수 있는 부분이 조심스럽기때문에 한계가 있다. 최대한 대화를 많이 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검증하려고 했다”라며 지켜봐줄 것을 부탁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지혜는 “제작진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잠을 못 잘 정도로 검증을 한다. 안타까울 정도로. 솔직하게 다 오픈해서 해결되는 게 아니라 상처를 받고 아플 사람이 있으면 묵묵하게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저희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건넸다.

오스틴강, 유세윤, 박선혜 PD, 이혜영, 이지혜, 은지원이 ‘돌싱글즈4’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MBN
마지막으로 출연진은 특급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먼저 이혜영은 “수영복을 많이 입고 나온다. 몸매들도 아주 훌륭해서 아마 시원한 칸쿤을 기대해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세윤은 “시즌 통틀어 동거 전에 가장 높은 수위가 나온다. ‘저래도 되나? 같이 자는 방에서?’”라고 귀띔했다. 이에 이지혜는 “이거 받고 하나 가겠다. 스킨십이 한 사람이 아닌, 저 사람에게도 한다. 맵다. 한 사람이 스킨십을 이 사람한테, 저 사람한테 한다”라고 덧붙였다.

PD는 “저는 그냥 편집하면서 느낀 건데 시즌1을 처음 만들었을 때 날 것의 재미가 있었다. 이 방송이 어떤 방송인지 모를 때, 이번에 날 것의 느낌이 있다. 현장감과 솔직함이 있어서 초창기의 재미를 더 진하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새롭게 합류한 오스틴강은 “‘돌싱글즈4’를 보고 나서 한 녹화가 3시간 정도 하는데, 완전 집중하게 된다. 한국 드라마보다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진심이다. 리얼이다. 드라마처럼 가짜 아니고 기대할 수 있고 미국사람들도 볼 때 신기하다고 생각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헀다.

은지원은 “한국 돌싱들도 연애사가 재미있어서 사랑을 받았는데 미국 돌싱 궁금하지 않아요? 그게 다다. 그래서 볼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돌싱글즈4’는 ‘한번 다녀온’ 매력 만점 이혼 남녀들의 연애부터 동거까지를 담았으며, 이번 시즌에는 미국에서 펼쳐지는 돌싱 남녀들의 직진 로맨스를 담았다.

네 번째 시즌에 돌입한 ‘돌싱글즈4’의 MC로는 시즌1~3를 쭉 함께해온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를 비롯해, 가수 은지원과 미국 출신의 셰프 오스틴강이 새롭게 합류했다.

아울러 새로운 시즌은 국내편이 아닌 ‘미국편’ 특집으로 기획돼, ‘신혼여행의 성지’로 유명한 멕시코 칸쿤을 배경으로 매력 넘치는 미국 출신 돌싱들의 연애 전쟁을 담아낼 예정이다.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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