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400m 亞 최고 평가…김우민 "세계서 놀고싶다"

김희준 기자 2023. 7.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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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자유형 400m에서 아시아 최고라는 평가를 받은 한국 경영 중장거리 기대주 김우민(22·강원도청)이 세계 정상급으로 도약하고 싶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김우민은 올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메달을 딸 가능성이 가장 큰 아시아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김우민의 자유형 400m 개인 최고기록은 올해 3월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기록한 3분45초5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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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위해 출국
자유형 400m에서 메달 꿈
[인천공항=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김우민 선수가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대회가 열리는 후쿠오카로 출국하기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7.20. bluesod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희준 기자 =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아시아 최고라는 평가를 받은 한국 경영 중장거리 기대주 김우민(22·강원도청)이 세계 정상급으로 도약하고 싶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경영 대표팀은 2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세계선수권은 지난 14일 개막했으나 경영 종목은 23일 시작된다.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우민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자유형 400m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자유형 400m 출전이 가장 설렌다"며 "결승에서는 최대한 제 기량을 뽐내면서 멋진 순위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우민은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5초87을 기록하고 6위에 올라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의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진출은 김우민이 박태환에 이어 역대 두 번째였다. 당시 결승에서는 6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김우민이 이번 대회에서 나서는 개인 종목은 자유형 400m, 800m, 1500m다. 가장 기대가 큰 것은 지난해 결승 진출에 성공한 자유형 400m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미국 수영 전문 매체 스윔스왬(SwimSwam)은 김우민이 자유형 400m에서 아시아 최고라는 평가를 내놨다. "김우민은 올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메달을 딸 가능성이 가장 큰 아시아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김우민은 "감히 '아시아 최고'라는 수식어를 달아도 될까 생각했다"며 "하지만 더 열심히 해서 이제 세계에서 놀고 싶은 생각이 크다"고 당차게 말했다.

주종목을 경영 종목이 시작되는 23일에 치른다. 김우민은 "첫날 중요한 경기가 있는데, 동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몸 관리를 잘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김우민의 자유형 400m 개인 최고기록은 올해 3월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기록한 3분45초59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0.01초라도 당기는 것이 목표다. 이왕이면 1초 이상 당기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자유형 중장거리는 아시아 선수들이 강세를 보여 온 종목이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에서도 아시안게임에서 대결할 중국·일본 선수들과 경쟁한다.

이번 대회가 아시안게임과 많은 연관이 있다고 강조한 김우민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아시안게임 때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우민은 계영 800m에서도 황선우(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 양재훈(강원도청)과 함께 결승 진출과 더불어 메달에 도전한다.

이정훈 수영대표팀 총감독은 "계영 800m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너무 자신감이 커서 문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우민은 "다들 몸 상태도 좋고, 훈련도 잘 돼 있다"며 "설레는 마음으로 계영 800m를 기다리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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