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93억 썼으니 6명 팔아라! 안 팔면 추가 영입 없어!"…아스널 디렉터의 '살벌한 경고' 받은 아르테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팀은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돌풍을 이끌다 막판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통한의 준우승'에 그쳤다. 아스널은 독을 품었다. 다음 시즌이 마지막 우승을 한 지 20년이 되는 해다. 더 이상 우승을 미룰 수 없다. 아스널은 돈을 풀며 선수 보강에 나섰다.
아스널은 벌써 정상급 선수 3명 영입에 성공했다. 웨스트햄에서 데클란 라이스를 영입했다. 라이스의 이적료는 무려 1억 500만 파운드(1720억원). 영국 선수 역대 이적료 1위. EPL 클럽 간 이적료 역대 1위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스널은 투자는 멈추지 않았다. 첼시에서 카이 하베르츠를 영입하는데 8000만 유로(1135억원)를 썼고, 아약스에서 율리엔 팀버를 데려오는데 4500만 유로(638억원)를 지불했다. 선수 3명을 사는데 3493억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이 사용됐다.
샀으면 팔아야 되는 법. 들어오는 선수가 있으면 나가야 되는 선수도 있는 법이다. 그래야 팀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아니나 다를까. 이런 상황에서 에두 가스파르 아스널 스포츠 디렉터가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에게 살벌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선수 영입에 큰돈을 들였으니, 기존의 선수들을 대거 팔라는 메시지였다. 무려 6명이나 된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에두 스포츠 디렉터가 아르테타 감독에게 경고를 했다. 기존 선수 6명을 팔아야만 다시 영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단 제거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스널은 라이스, 하베르츠, 팀버 영입을 위해 상당한 자금을 썼다. 이제 아르테타 감독은 장부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에두 디렉터는 많은 선수들을 팔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수를 팔지 않으면 더 이상 영입 거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즉 추가 영입을 하고 싶다면 반드시 기존 선수를 팔아야 한다는 경고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에두 디렉터는 팔아야 할 선수로 6명을 지목했다. 6명에 포함된 선수들은 키어런 티어니, 세드릭 소아레스, 니콜라 페페, 알버트 삼비 로콩가, 누노 타바레스, 롭 홀딩이다.
[데클란 라이스, 카이 하베르츠, 율리엔 팀버, 키어런 티어니, 세드릭 소아레스, 니콜라 페페,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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