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최종 선발전] 탈론 잡은 젠지 ‘기사회생’…GE는 RRQ에 완패(종합)
18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최종 선발전’에서 RRQ와 젠지가 각각 GE와 탈론에 승리하고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전환되는 승자조 4강전에 진출했다.
1경기로 진행된 RRQ와 GE의 경기에서는 RRQ가 2-0 완승을 거뒀다.
RRQ는 스플릿 맵에서 진행된 1세트, 피스톨 라운드부터 4포인트를 연속 획득한 뒤 GE의 수비에 주춤하기도 했지만 전반 마지막 라운드를 교전에서 승리하며 7:5로 리드를 지켰다. 공수 전환 후 피스톨 라운드서 스파이크 해체에 성공한 RRQ는 16라운드부터 19라운드까지 연속으로 스파이크 해체에 성공하며 매치 포인트 상태에 들어갔으며 2포인트 차이까지 따라온 GE의 추격을 23라운드에 스파이크 해체로 맞받아쳐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젠지는 펄 맵에서 진행된 1세트, 수비 진영의 젠지가 먼저 3포인트를 획득한 뒤 탈론에 세 라운드만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9:3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그러나 공수 전환 후 피스톨 라운드부터 반격을 시작한 탈론에 일방적으로 점수를 내주기 시작한 젠지는 21라운드에서야 한 포인트를 따라 잡았으며 22라운드 실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허용한 뒤에도 23라운드에만 점수를 챙기며 11:13으로 1라운드를 탈론에 내줬다.
그러나 스플릿 맵에서 진행된 2세트서 전반 피스톨 라운드를 득점한 젠지는 탈론과의 난전 상황 속 10라운드까지 동점을 이뤘으나 11라운드에 스파이크 해체에 성공한 뒤 12라운드를 교전으로 제압, 2포인트 차이의 리드 속 전반을 7:5로 마쳤다. 공수 전환 후 3포인트를 연속해서 내주며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젠지는 16라운드에 교전으로 흐름을 한 차례 끊은 뒤 21라운드에 스파이크 폭파로 재역전에 성공했으며, 22라운드에도 스파이크 폭파로 매치 포인트 상태에 들어간 뒤 23번째 라운드, 교전으로 탈론을 제압하며 13번째 포인트를 획득,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자조 4강전이 걸린 헤이븐 맵에서의 3세트,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한 젠지가 초반 분위기가 좋았으나 5라운드부터 4번의 교전을 연속 패배한 뒤 다시 10라운드와 11라운드에 스파이크 폭파를 허용하며 전반전을 4:8로 마치며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는 듯했다. 그러나 공수 전환 후 공격 진영서 후반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가져간 젠지는 아슬아슬한 살얼음판과 같은 상황서도 꾸준히 추격을 이어갔으며, 10:12로 몰린 상황서 후반 23라운드와 24라운드를 모두 잡아내는 기적을 연출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넘겼다.
1차 연장서 한 포인트 씩을 주고받은 뒤 2차 연장 전반 수비 진영서 근소한 차이로 교전을 제압하고 스파이크 해체에 성공한 젠지는 공수 전환 후 진행된 28라운드서 먼저 인원 손실이 발생한 상황서의 교전서 킬조이와 오멘이 상대 주요 병력을 두 명씩 잡아낸 뒤 2:1상황서 스파이크를 설치하고 장막 안으로 들어오는 탈론의 킬조이를 마무리, 15:13으로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한편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전환되는 승자조 4강전에서 각각 RRQ는 제타 디비전과, 젠지는 팀 시크릿과 대결할 예정이다.
이미지=라이엇 게임즈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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