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태국인 등 마약사범 6명 구속기소…17억 상당 압수

김종서 기자 2023. 7. 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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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마약밀수 범행 집중 수사를 벌여 외국인 등 마약사범 총 6명을 구속기소하고 17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석규)는 지난 3월부터 약 4개월간 말레이시아와 태국, 독일발 마약밀수를 적발해 총 6명을 구속기소하고 시가 17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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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적발 규모 1년새 513% 늘어…밀수량 급증 추세
검찰이 압수한 말레이시아발 밀수 필로폰(대전지검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검찰이 마약밀수 범행 집중 수사를 벌여 외국인 등 마약사범 총 6명을 구속기소하고 17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석규)는 지난 3월부터 약 4개월간 말레이시아와 태국, 독일발 마약밀수를 적발해 총 6명을 구속기소하고 시가 17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3월 국제우편을 통해 가루 음료로 위장한 필로폰 약 3.6㎏을 밀수한 태국 국적 A씨(43)를 구속기소한데 이어 지난달 말레이시아를 통해 같은 수법으로 사탕으로 위장한 필로폰 약 150g을 들여온 내국인 B씨(43)를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A씨가 밀수한 필로폰은 대전·충남 지역 역대 최대 규모다.

이어 지난 6일 독일에서 일명 '엑스터시'로 불리는 '메틸렌디옥시 메스암페타민(MDMA)' 1만1426정 및 케타민 420g을 밀수한 베트남 국적의 불법 체류자 일당 3명을 구속기소했다.

또 지난 17일 태국에서 합성마약 '야바' 4068정을 2회에 걸쳐 국제우편으로 몰래 들여온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 C씨(29)를 구속기소했다.

적발한 마약은 15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특히 대전지검이 압수한 대전과 충남 밀수 마약류 규모는 지난 2021년 약 9.4㎏에서 지난해 약 57.8㎏으로 51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검거한 마약사범은 2021년 대비 39% 증가한 115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지검은 "공급원인 밀수사범을 끝까지 추적·엄벌해 마약이 지역사회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유통 및 투약사범도 철저히 수사하고 대한민국이 다시 마약청정국으로 돌아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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