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십 수위 높다” 미국으로 간 ‘돌싱글즈’, 넷플릭스 손잡고 시즌4 청신호[SS방송]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한국 드라마보다 재밌다”
스케일이 더 커졌다. 미국의 돌싱남녀들이 모여 더 과감하고 더 솔직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MBN ‘돌싱글즈4 IN U.S.A’(이하 돌싱글즈4)는 시즌 최초로 국내가 아닌 미국으로 배경을 옮겨, 미국 출신 돌싱남녀들이 신혼여행의 성지인 멕시코 칸쿤에 ‘돌싱하우스’에 도착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시즌4의 MC로는 시즌 1~3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와 미국 생활을 경험한 ‘돌싱 12년 차’ 은지원, ‘최초 싱글 MC’ 오스틴 강이 함께한다. 20일 오전 11시에 열린 ‘돌싱글즈4’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박선혜 PD는 “이번 시즌4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돌싱을 모집했다. 편성도 확장이 돼서 14회로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돌싱하우스’는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대표 휴양지인 칸쿤에 자리잡았다. 바다뷰는 물론, 드넓은 수영장을 품고 있는 이곳에서는 궁궐 같은 압도적인 스케일이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미국으로 간 만큼 더 솔직하고 더 과감해진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유세윤은 “전 시즌 통틀어 동거 전 가장 높은 스킨십이 나온다”고 매운맛을 예고했다.
해외 편으로 기획한 만큼 신경 쓴 점에 대해선 “시즌3까지 국내에서도 잘 해왔는데 미국편을 기획한 이유는 올해까지 연애 프로그램이 수십개가 쏟아졌는데 다 매력이 있지만 시청자 입장에선 지치더라. 전체적인 연애 프로그램의 매너리즘이 온 게 아닐까 걱정이 있었다”며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시즌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하다 미국으로 가게 됐다. 공감이 잘 될 수 있을까 우려도 있었지만, 미국 속 한인 돌싱들의 지원서를 받아보니 한국인의 정서와도 맞고 이야기도 다채롭더라”라며 시즌 1~3의 강점을 더욱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혜영은 “시즌을 더해갈수록 진정성이 세져서 저도 깜짝 놀랐다. 과거, 현재, 미래가 다 중요한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다른 연애 예능과는 차별이 있는 거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새롭게 합류한 오스틴 강에 대해서 “생긴 것부터 황홀하다. 교포 출신으로서 예리함이 있어 멋있었다”며 웃었다. 미국에서 자란 오스틴 강은 “교포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미국에 있어도 더 보수적인 한인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은지원은 “지난 시즌을 보다 보니 빠져서 정주행을 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돌싱이란 공감대도 있지만 제 나이대 출연자들로 인한 공감대가 컸다”고 이야기했다. 유세윤 역시 “다른 연애 프로그램과 다르지 않을 거 같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시즌을 이어오다 보니 가족 관련한 이야기가 포함되면서 가슴이 따뜻해지더라”라고 덧붙였다. ‘돌싱글즈’를 하며 아이를 출산했다는 이지혜는 “이혼을 경험해보진 않아서 조심스럽지만, 아이를 낳은 경험을 통해서 사람 한 명 한 명에 대해 헤아림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하트시그널’, ‘나는 솔로’, ‘환승연애’, ‘나는 솔로’ 등 범람하는 연애 리얼리티 속에서 지난 2021년 시작해 2년 만에 네 번째 시즌까지 제작한 ‘돌싱글즈’의 차별점은 바로 이혼 남녀의 연애를 다룬다는 점이다.
‘돌싱글즈’ 시즌3는 시청률 5%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혼이 더이상 흠이 아닌 사회적 분위기와 공감대가 맞물리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는 반응이다. 특히 시즌2에서 화제를 모았던 윤남기·이다은 커플은 실제로 재혼에 성공하며 돌싱글즈 출연자들의 진정성을 확인시켰다.
박 PD는 “이번에는 정말 더 진정성이 있었다. 생각보다 미국에 있는 한인 사회가 좁아서 오히려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어렵고 타지 생활을 하다 보니 결실에 대한 간절함도 크더라”라며 이번 시즌4에서 역시 새 커플의 탄생을 예고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돌싱글즈3’ 유현철과 ‘나는 솔로’ 10기 옥순이 열애를 하는 것에 대해선 “두 분이 만나신다고 해서 재미있고 신기했고 현철 씨가 얼마나 좋은 아빠인 줄 알기 때문에 같은 양육자로 잘 지내는 모습, 새로운 가족을 이루어서 살고 계신 모습이 저희 프로그램 취지와도 잘 맞기 때문에 좋다”고 전했다.
‘돌싱글즈4’에는 뉴욕대 출신부터 미국에 거주하는 출연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틱톡 등 세계 최고 기업에 다니는 인재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라고. 이지혜는 “‘여기에 이런 사람이 나온다고?’ 할 정도로 의외의 인물이 나온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시즌4부터는 넷플릭스 글로벌을 통해 전 세계 200여 개국에 동시 송출하며 ‘글로벌 연애 예능’으로서 위상을 더 굳힐 계획이다. 박 PD는 “제작진 모두가 욕심낸 부분이었다. 더 많은 분들과 결혼과 이혼이란 정서가 보편적이기도 하고 미국에서의 이혼율도 높아졌기 때문에 콘텐츠로서 확장성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K-콘텐츠가 글로벌적으로 사랑받는건 한국적인 정서를 그대로 가져가서 사랑받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사랑받았던 이유를 많이 생각하고 그 재미를 극대화하려 했다”고 말했다.
다만 검증이 덜 된 일반인 출연자들의 과거 논란은 번번이 연애 프로그램의 발목을 잡았다. ‘돌싱글즈’ 역시 논란을 피해 가지 못했다. 불륜설, 채무불이행 논란 등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가 터져 나왔다. 박 PD는 “일반인 출연자에 대한 검증은 모든 연출진들의 고민일 거 같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모두 지원서를 받아서 진행했다. 지난 시즌까진 서류, 전화, 대면 3단계로 진행했다면 이번엔 영상 미팅을 한 번 더 추가했다. 단계를 늘려가면서 많은 질문들을 했고 심층적으로 알아보려 노력했다”며 “저희가 강제하고 강요하기가 어려워 한계는 있다. 그렇지만 최대한 제작진과 대화를 많이 하며 최선을 다해 검증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시즌4의 예상 시청률에 대해 이지혜는 최고 시청률 8.2%를 이혜영은 최고 시청률 10%를 예상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실제로 재혼 커플이 성사될 경우 “미국 결혼식에 참석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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