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비명 갈등 고조… 윤영찬 “이재명 지키기 혁신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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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비명(비이재명)계의 압박 속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기로 결의했으나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행보를 놓고 계파 내홍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비명계 3선인 이원욱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왜 패배했고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왜 민주당 지지율이 고착돼 있는지에 대한 평가를 미루니 '혁신이 제대로 될까'라는 의구심이 든다"며 "지도부 눈치를 보지 말고, 혁신에 성역을 두면 안 된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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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초선 소통 안돼” 논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비명(비이재명)계의 압박 속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기로 결의했으나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행보를 놓고 계파 내홍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비명계 일각에서 ‘결별설’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내년 총선이 임박할수록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역할 분담, 공천 룰 개정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당의 원심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대표의 최측근인 윤영찬 의원은 20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혁신위가 ‘이재명 대표 체제’는 평가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이재명 지키기 혁신위가 아니냐’는 질문에 ‘틀린 말이 아니다’라고 한다면 혁신을 할 게 없다”며 “길을 잃은 혁신위가 문을 닫아놓고 길을 찾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비명계 3선인 이원욱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왜 패배했고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왜 민주당 지지율이 고착돼 있는지에 대한 평가를 미루니 ‘혁신이 제대로 될까’라는 의구심이 든다”며 “지도부 눈치를 보지 말고, 혁신에 성역을 두면 안 된다”고 거들었다.
이런 가운데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KBS 라디오에서 당내 초선 의원들을 ‘학력 저하가 심각한 코로나 세대 학생들’에 비유하며 “소통이 잘 안 된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전날 초선 모임인 ‘더민초’ 의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김 위원장은 “기억에 썩 남는 게 없다”며 “(코로나 시대를 겪은 학생들과 비슷하게) 자기 의견에 대한 정리가 덜 된 느낌이었다”고 평가했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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