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담 내달 18일 美 캠프 데이비드 개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5.21.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한국, 미국, 일본이 내달 18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3국 정상의 만남 시점을 8월이라고 밝히고,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3국 간 조율을 거쳐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의 협력 강화 방침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정상은 그동안 다자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열어 왔다. 이번처럼 3국 회담만을 위해 모이는 것은 이례적인 만큼 3국 협력이 획기적인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조기에 시작하고, 핵우산을 포함한 미국의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방안 등이 의제로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공급망 구축, 인도·태평양 전략 공조,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도 기대된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은 지난 5월 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계기의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에 제안한 것이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