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대구교육청, 호우경보 속 야영수련회 두고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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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대구지부와 대구교육청이 호우경보 속 학생 야영수련회를 둘러싸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지난 17일 전국적으로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은 이날 초등학생과 인솔교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예정된 야영수련활동을 그대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안전에 문제가 없는 한 산하 3개 수련원을 활용해 학교급별로 학생야영과 숙박형 수련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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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대구지부와 대구교육청이 호우경보 속 학생 야영수련회를 둘러싸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지난 17일 전국적으로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은 이날 초등학생과 인솔교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예정된 야영수련활동을 그대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이를 두고 "비가 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련원측이 야영수련 활동을 강행했다가 당일 오후 6시쯤 퇴소 조치한 것은 안전불감증"이라고 주장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전교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당초 1박2일 일정으로 수련원에 입소한 학교에 당일 일정만 소화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오전에는 레크레이션 등 실내 활동을 했으며, 오후에는 비가 오지 않아 학생들이 함께 밥을 지어 먹는 야영활동을 한 후 당일 퇴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안전을 위해 수련원과 협력해 당일 날씨와 주변 상황 등을 철저하게 관리했고, 1박 2일 숙박형으로 예정된 학생 수련활동을 전일제로 변경 운영한다고 학부모들에게 안내했다"고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안전에 문제가 없는 한 산하 3개 수련원을 활용해 학교급별로 학생야영과 숙박형 수련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교육당국이 안일한 태도를 고치지 않는다면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며 "학생 야영활동 방식에 학교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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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이규현 기자 leekh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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