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볼넷 4개로 4출루 활약…에인절스, 3연전 스윕

서장원 기자 2023. 7. 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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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안타 없이 볼넷 4개를 골라내며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4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4-0으로 앞선 3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한 오타니는 미키 모니악의 우전 안타 때 또 한 번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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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수 무안타 4볼넷 2득점 기록…연속 안타 행진은 마감
양키스와 경기에서 홈에 파고드는 오타니(오른쪽).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안타 없이 볼넷 4개를 골라내며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4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오타니를 집중 견제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이에 흔들리지 않고 선구안을 발휘해 출루에 성공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오타니는 테일러 워드의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4-0으로 앞선 3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한 오타니는 미키 모니악의 우전 안타 때 또 한 번 홈을 밟았다.

6-0으로 리드한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6회엔 1사 2루에서 타석에 섰지만 양키스 벤치가 고의4구를 지시해 배트를 휘둘러보지도 못하고 1루로 걸어나갔다.

오타니 쇼헤이가 양키스를 상대로 4출루 경기를 펼쳤다. ⓒ AFP=뉴스1

오타니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1사 1루에서 볼넷을 얻어내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토미 칸레를 상대로 풀카운트 싸움 끝에 볼을 골라냈다. 오타니는 워드의 2루타가 터지면서 3루까지 갔지만 모니악의 2루수 땅볼 때 홈에 파고들다가 태그아웃을 당했다.

안타 없이 볼넷만 4개를 얻어낸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07에서 0.306으로 소폭 하락했다. 8경기 연속 안타도 좌절됐다.

한편 에인절스는 양키스를 7-3으로 눌렀다. 안타는 양키스(8개)보다 2개 적은 6개에 그쳤지만 볼넷을 11개나 얻어내며 마운드 공략에 성공했다.

양키스를 상대로 홈 3연전을 싹쓸이한 에인절스는 51승4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마크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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